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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 - 차이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2
잔 타보니 미제라지 지음, 뤼실 리몽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옛날 나 어릴때는 다리가 불편한 아저씨가 길한복판에서 잡화를 담은 가판대를 밀며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을 곧잘 보곤 했었다.
울 조카가 5살때 그 아저씨를 처음보면서 신기해하며 말했다
"이모 저 아저씨 모야? 거북이같애 큭큭.."
난 너무 당황스러워
"그런말 하면 안돼.. 몸이 불편한 아저씨야.."
라고 말은 했지만.. 어린나이에 처음 본 사람이라 그렇게 보일수 있었겠다 싶었다..
이책을 보니 그때 그 일이 떠오르네..
가치관의 차이..
아이의 눈엔 그아저씨는 다리가 없는 불쌍한 아저씨가 아니라 거북이로 변신한 재미난 아저씨로 보였을듯도 하다..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다
큰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뿐이야
머리가 얼마나 크길래 큰머리 큰머리 할까 싶었는데.. 정말 크다
머리가 하루아침에 엄청나게 커졌다
평범하고 소심한 과학 선생님이다 발명을 좋아라 하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일상속의 선생님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일찍 잠을 자는데...


자고 일어나니 엄청나게 커져버린 머리통
머리통만 커져버렸다 몸은 그대로고.. 점점점점 커지더니 우산한개로도 안가려지고
집을 드나들기위해 머리가 통과할수 있는 문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평범했던 일상에서 모든사람들의 관심과 수근거림을 받아야만 한다.
소심한 큰머리 선생님은 속상해 한다
밖에 나가기도 꺼려한다..


속상한 일들만 있는 나날속에 갑자기 터진 사건하나를 계기로 큰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뿐 모두 인정하고 세상속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울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숟가락 선생님이라 놀린다
풍선 선생님이라고도 한다 머리가 풍선같아서 하늘위로 높이 올라갈수있을꺼같아 신날꺼같다고 한다
아이들눈엔 신나는 모습을 가진 선생님이다
내가 느꼈던 불쌍한 선생님이 아닌 풍선머리 선생님이라 높이 높니 날아오를꺼같다라는 아이들..
역시 아이들의 눈은 때가 안묻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