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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사회 - 왜 우리는 희망하는 법을 잃어버렸나?
한병철 지음, 최지수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평점 :

💫요즘 '불안하다'라는 말을 안 쓰는 사람이 있을까.
💫동서고금과 상관없이 우리는 불안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너무나 빠른 기술의 발전, 전쟁, 기후 위기가 동시에 찾아와 어떤 시대보다 예상할 수 없고, 그래서 불안한 시대다.
💫작가는 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방법으로 무엇을 제시 했을까.
💫이 책에는 많은 철학자가 등장한다. 카뮈, 스피노자, 아렌트, 블로흐, 그리고 하이데거.
❤️희망은 그 눈을 떠야 비로소 생겨난다. 많은 경우 일부러 일깨우거나 불러일으켜야 한다. 결단이 필요없는 낙관주의와 달리, 행위하는 희망에는 적극적 참여라는 특징이 있다.
본문 24페이지❤️
💫저자는 불안사회를 잠재우기 위해 희망을 이야기 한다.
💫불안은 연대가 부족한 현대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희망은 당연하게 생겨나지 않으므로, 희망 만큼 능동적인 행위는 없다고 서술했다.
💫희망은 우리를 연결해주며 공동체화한다는 점에서 불안의 반대개념이다.
❤️불안과 사랑은 상호 배타적이다. 그러나 희망에는 사랑이 포함되어 있다. 희망은 사람을 고립시키지 않는다. 희망은 화해하고 연결하고 연합한다.
본문 35페이지❤️
💫불안은 신뢰, 공동체, 연합, 친말함, 연대, 접촉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불안은 소외, 외로움, 고립, 상실, 무력감, 불신으로 이어지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현대는 희망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희망의 정치, 희망의 사회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는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을 예로 들어 폭력, 테러, 혼돈,혐오, 환경 재난으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사회를 제시한다.
💫하지만 생명의 탄생으로 인해 희망을 보게 된다는 내용인데, 여기에서도 희망은 서술된다.
💫희망은 새로운 삶의 시작, 새로운 것이 대한 열정이다.
💫철학자 카뮈가 말한 희망은 포기도, 회피도, 삶의 거부도 아닌 '그 자체로서의 삶'이었다.
💫삶과 희망은 하나로 표현되었다.
💫살아감이 곧 희망이라고 했다.
💫스피노자는 이성의 안내를 따라 행위하는 이는 희망할 필요도, 두려움을 느낄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 두 철학자는 희망은 이성적으로 사고하면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게 희망이고,
💫그것은 삶 그자체라고 하며 희망의 능동적인 면을 간과했다.
💫희망은 사랑과도 구분된다.
❤️사랑과 달리 희망은 기존의 것이 아닌 앞으로 도래할 것으로 향해 있다.
본문 115페이지❤️
💫희망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인식하지만 사랑은 지금 현재 눈에 보이거나 느껴지는 것을 사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둘은 차이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불안 사회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희망을 품는 것이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동적이고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지금의 불안사회를 잠재우고 함께 연대하며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불안한 이 시대에 희망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재미 있는 책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불안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해결방안을 알고 싶은 사람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도서이다.
*본 리뷰는 출판사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