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찬란한 선택 (크리스마스 패키징 에디션)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4년 12월
평점 :

💫누구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누구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있고, 그 미련을 감당하는 것도 각자 자신의 몫이다.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무명 작가인 '나'는 자신이 작가가 되지 않았으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해 한다.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매개로 해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12번 갈 수 있게 된다.
💫가령 3시에 맞추면 작가를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30대로 가고 4시로 맞추면 40대로 가는 규칙이다.
💫기회는 12번 있다.
💫작가가 되지 않은 길이 마음에 든다면 그 곳에서 살 수도 있다.
❤️'당신은 작가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 글쓰기가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세상의 인정을 받을 때나 무시당할 때나. 젊을 때나 늙었을 때나, 죽음이 찾아와 당신의 펜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변함없이 진실만을 써나갈 것을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겠습니까?'
본문 42페이지❤️
💫전업작가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다.
💫그 길을 걷는 과정에서 겪게 될 어려움은 경험해 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이번 생에서 단호하게 "네"라고 말하며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다.
💫당연히 후회한 적도 많았다.
❤️"불가능해."
"응?"
"널 사랑하지 않는 건 불가능해."
본문 91페이지❤️
💫주인공이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하지 않은 세계에서는 '선하'라는 딸이 있다.
💫이 세계에서 선하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란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아빠와 같았다.
💫하지만 이 세계의 아빠는 딸을 끔찍이 사랑해 주는 아빠는 아닌 것 같았다.
💫주인공은 이렇게 넘어온 세계에서 딸을 만나며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된다.
❤️가지 않은 길을 가보면 나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를 것은 없었다. 아마 또 다른 길을 간다 해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본문 195페이지❤️
💫어쩌면 인간의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다 다르지만 크게 보면 다 같을지도 모르겠다.
💫행복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만 하다 끝나는 삶.
💫주인공은 두 가지 세계를 모두 살아보고 훨씬 더 나은 삶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리거나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은 의미가 없고,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엔 선하와의 관계가 주를 이루는데, 감동이 밀려와서 진짜 울뻔했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작가의 위트있는 문장과 쉽고 간단한 설정으로 책장은 술술 넘어간다.
💫당연히 너무나 재미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던 책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