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통해 역사를 알아보자

해양대국을 향한 열 개의 바닷길 - 우리 바다의 역사를 배우는 해양동화
김선희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강호와 캡틴, 람호의 모험.

아빠를 찾아 이어도까지 가는 여행. 그중 비밀지도를 통해 우리나라 과거 바닷길을 통한 역사를 알게 된다.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열개의 물길을 통해 그곳에 가서

바다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바다를 어떻게 이용해왔는지  모험하는 이야기다.

 

바다로 삼면이 둘러싸인 우리나라.

강대국이 될수 있는 환경. 또 그만큼 침략도 많이 받을수 있는 환경.

그 환경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이용하고 지켜왔는지.

 

 

역사를 또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참신하다.

모험을 통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좋아하고, 접근하기도 쉽다.

단지..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줬으면 하는 아쉬움. ^^

 

부담없이 접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바다는 그저 휴양지로만 알고 있는 우리들.

이 바다를 어떻게 이용 해야 할지...바다의 고마움과 가치도 더불어 느꼈음 좋겠다.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모험

깜짝 놀라운 과학 01 : 바이러스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김지애 지음, 김주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책이 오자마자 바로 아이가 집어든 책.

요즘 쏟아지는 학습만화들처럼 이 책 역시 학습만화다.

 

엄지와 위력이와 찔찔이는 슈퍼바이러스에게 이용당해 나쁜 바이러스를 모으려는 위박사를 저지하기위해 그를 쫓아간다.

타임머신을 타고, 바이러스들을 추적하러 다니며

그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게된다.

세 아이의 모험을 통해 어떤 바이러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몸에 어떤 질병을 만드는지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하는사이...지식은 머릿속에 쏙쏙~

 

만화를 다 보고나면 뒷부분에 따로 자세히 설명들이 나온다.

교과서에 어떤식으로 나와있는지 살펴보고

각각의 바이러스들에 대해 자세한 정보도 실려있고. 심화과정을 지나면 퀴즈도 나오고.

퀴즈를 통해 알아본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복습을 할수 있게 되어있다.

단순히 만화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깊이 들어갈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맘에든다.

 

깜짝 놀라운 과학시리즈를 접하며 조금 더 쉽게 과학이라는 분야에 다가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코와 함께 모험을 떠나봐요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6
송윤섭 지음, 서영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코코의 꿈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코코의 할아버지는 코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책속에 그 방법이있다고.

코코는 책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일을 찾기위해, 유명해지는 방법을 찾기위해 떠납니다. 이런저런 직업을 가져보고 경험해보며..진짜 자신이 할수 있는일, 즐길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아직은 장래를 생각하기에 많이 어린나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꿈은 가지고 있네요.

점점 커가며 그 꿈도 바뀔테고, 나름대로 자신이 하고픈 일을 찾기위한 노력을 해야할 때가 오겠지요.

 

그때까지..많은것을 보고 느끼게, 경험할수 있게 해주는것이 엄마의 몫일꺼예요.

더불어..책속에도 길이 있을테구요.

코코의 할아버지처럼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아이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아이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험도 하고 이것저것 경험도 해봤음 좋겠구요.

 

평생 지니고 가야 할 습관들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코비 가족이 전하는
숀 코비 지음,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유경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9월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뭐 이런책을 애들한테까지 읽히냐" 했습니다.

어른들의 책을..아이용으로 바꿔서 다시 내놓는 책들에 대해 살짝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하는거예요.(저보다 아이가 먼저 봤습니다 )

계속 반복을 하더군요.

이유가 뭘까...책을 펼쳤습니다.

 

처음 책을 열자마자 나오는 마을의 풍경. 지도. 너무 예쁘더군요. ^^;;

그리고 딱딱한 내용이 아닌 그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 7가지 습관.

많이 유용했습니다. 잔소리로 끊임없이 아이한테 하는 이야기였기에.

 

습관1. 혼자 스스로 생가해요. 내 인생은 내 책임이예요.

습관2. 일을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세워요. 계획표를 써보세요.

습관3. 먼저 할일을 정해서 실천해요. 공부를 다 마치고 나서 놀아요.

습관4. 나에게도 좋고 다른사람에게도 좋은 방법을 찾아요.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어요.

습관5. 우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말하기 전에 다른사람의 말을 잘 들어요.

습관6. 서로 힘을 합쳐요. 함께 하면 더 잘 할수 있어요.

습관7. 몸,마음,정신,가슴속 영혼을 골고루 돌봐요. 균형 있는 생활을 해요.

 

 

7가지 모두..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대는 말입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하니..잔소리가 되고

잔소리가 되다보니 아이는 들은척도 안하고.. 반복이었지요.

한 일주일간을 이 책을 반복해서 보던 녀석.  다른건 아직 모르겠지만 계획 세워서 할일먼저 해놓고 노는건 벌써 고쳐졌어요.

재미로 읽으니 쏙쏙 들어오나봐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어른들 책도..이렇게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

스스로 공부하기

6일간의 스스로 공부법 - 담임선생님이 알려 주는
최세진 지음, 김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9월

공부법이란 말..원래 안좋아합니다. 공부라는게..따로 법칙이 있다기보다..스스로 알아서 하면 된다는 생각에.

책을 펴보니..스스로 할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이 정말 잘 나와있더라구요.

스스로 목표를 정하는것부터 시작해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해나가는 방법.

굳이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길을 제시하지 않아도 공부 마녀가 그 길을 알려주네요.

초등 3-4학년이라고 되어있지만 1학년인 제 아이에게도 적용시킬수 있고

더불어 어른들 역시 하나하나 따라하면 조금 더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마녀와 같은 멘토가 한명씩 있었음 좋겠어요. ㅎㅎ

엄마가 물론 그역할을 해주는게 맞지만 왜그리 힘들고 소리부터 지르게 되는지. ^^;;

 

 

아이에게 당장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강요하게 될듯하여..

책장 한켠에 꽂아두었습니다.

언젠가 제 아이도 이 책을 꺼내 읽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의지를 보이게 되길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