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 - 의사가 되어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하다
김선영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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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내과를 경험했을때, 보호자의 말이 떠오른다. 레지던트때라ㅜ경험이 많지 않아, 환자에게 충분한 진통제를 드리지 못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필요한 것 보다 항암을 길게 끌었던 환자였다. 그때 보호자가 (호스피스 계통 종사자여서 그 분야에 대해서는 나보다 박식하셨다.) 환자를 편안하게 하는 법을 더 배워야겠다고 말해주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 환자와 보호자가 생각난다. 책을 읽었던 날에도 환자를 한 명 보냈었는데, 보호자에게 어떤 말을 했어야 했을까 되돌아보게 되었다. 다음 외래때는 환자 말을 더 잘 들어줄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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