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만 보고 현로인가 싶었는데 서양풍 로판이더라고요.전반적인 분위기는 잔잔하고 꽃샘추위 끝 햇살처럼 따끈따끈합니다.2권 짜리긴 하지만 한 권은 외전이라 그 분량에 맞게 갈등이 크게 부각되진 않습니다. 조금 나쁘게 말하면 빤한 내용이긴 하지만 짧은 위기, 긴 신뢰와 구원으로 짠 이야기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남주의 무한한 다정이 단단한 울타리 같아서 아늑한 잔잔물입니다.
연예계물이긴 한데 수는 직장인, 공만 연예인이고 아이돌이 아닌 밴드기도 해서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2권 짜리지만 잔잔한 와중에 기승전결이 꽉 차 있어서 좋았습니다.공의 po직진wer이 가장 비현실적일 지도ㅋㅋㅋ
동양물 좋아하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없던 차에 읽게 된 짧은 작품.좀 더 기승전결을 탄탄하게 보완해서 한두 권 더 길어진 장편으로 썼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노예였공에 홀려서 구매했는데 수도 꽤 매력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