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GL은 단권 위주로 봤는데 장편까진 아니지만 좀 더 볼륨있는 소설을 읽게 됐네요ㅎ원래 가이드버스 세계관 좋아하는데 GL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호기심도 있었고...분량이 많지 않은 만큼 사건물까진 아니지만 길냥이가 집냥이가 된 것 같은 감동(?)이 있습니다ㅋㅎㅎ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현대판 전래동화 같은 잔잔하고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외전까지 이어져서 좋습니다.우리 다 함께 환경운동가가 되...☆
이야기를 죽죽 늘리지 않고 살짝 아쉬운 듯 하게 깔끔한 분량부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소설로 고쳐 쓴 설화 읽는 느낌도 좀 나는데 사건이 막 드라마틱하고 그렇진 않지만 해피엔딩을 향해 착실하게 나아갑니다.50줄에 접어든 확실한(?) 중년수지만 체력도 있고 정력도 있어서 떡대수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범주라 크게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