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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마리아 모네시요 그림 / 베가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받아 들고~표지를 보는데...참 인상적이었어요..
저 긴다리 같은 막대는 뭘까~~하는 궁금증이 막...밀려왔답니다..
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참 좋은말인것 같아요!!
늘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말인데 정작 지금까지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게 궁금증과 함께 조금은 반성된 마음가짐으로 책을 펼치게 한 책...

올리는 자신이 생각했을때 자신이 너무 평범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해..
올리는 키다리가 되어 보고 싶어..

저녁 6시 둥근광장에 모이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선물,키다리 막대를 몇개 준대~
턱하니 올라타서 뽐내며 걸을수 있는 키다리
저 아래 보통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키다리...

그렇게 꿈꾸던 키다리...
올리에게도 그런 꿈꿈는 기회가 왔어~~
멋진 아이가 되어...

하지만 키다리가 되어 높이 올라가면 새들이 날아와 앉는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랐던거야~

결국 다시 떨어져 보통아이로 돌아온 올리~~키다리 막대를 그들은 그냥 가져가 버리고...
그자리에서 울고 있는 올리의 어깨를 누군가 만져주었지..
"두발로 굳건히 땅위에 서,우쭐대고 거만하면 안돼.
높은데를 꿈꾸지 말고 낮은 데를 택해,온몸으로 하늘을 쳐다봐"

"넌 소중한 아이야,올리.절대 보잘것 없는 꼬마가 아니라고,
기억해,내가 널 만들었잖아, 누가 뭐래도 넌 내아아이야"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키가 큰 사람들 밑에서 우울해 하는 올리가 아니라~~
난 세상에서 가장 키 큰 꼬마라며 즐거워 하는 올리~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이 책을 통해 깨닫네요~~
앞으로 울 현서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늘 느끼게 해주어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현서는 이 책을 통해 다는 아니지만 조금은 알아가는 듯 했어요..
6살 현서에게는 현재 당장은 내용을 100%이해 하기 쉽지 않치만..
정말 두고두고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읽을때 마다 뭔가 하나씩은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에요~~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책...
자신을 다시 돌아볼수 있고 다시금 자신의 소중함과 자신감을 되찾을수 있는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책을 보고 있는 아이에게 현서는 엄마한테 최고의 아들이야~~너무 소중해...
라고 해주었니 저렇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네요~
이렇게 말 한마디에 아이가 행복해 하며 웃는걸 보니~~
새삼 이 책이 제게 와준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