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기발함을 엿보세요^^

나는 뽀뽀가 싫어요! ㅣ 작은 돛단배 3
나딘 몬필스 지음, 이경희 옮김, 클로드 K. 뒤부아 그림 / 책단배 / 2010년 4월

 

 6살 아들이 있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어렸을땐 정말 엄마껌딱지였는데...ㅎㅎ

이상하게도 먼저 달려와 엄마에게 뽀뽀 한 기억은 거의 없네요...

"엄마,뽀뽀~!"라고 하면 그냥 쪽~~ 해주는 정도....

그런데 요즘은 요 녀석이 슬~~ 약간 거부를 하기 시작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억지로 다가가 뽀뽀를 하면 싫은 내색은 없고..내심 조금은 좋아하는 듯 해서 나름 위로를 하고 있답니다..ㅎㅎ

엄마는 정말 좋치만 엄마의 뽀뽀는 너무너무 싫어요...

무엇보다 끈적끈적해서 싫어요..

 그치만 엄마는 하루에 몇 번이라도 뽀뽀하고 싶은가봐요..

가끔은 숨이 막힐정도로 뽀뽀를 해요! 쪽, 쪽, 쪽.

그럴땐 숨는게 최고죠~~

하지만..엄마는 언제나 나를 찾아요.."까꿍!"

 어느날, 드디어 엄마에게 뽀뽀를 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엄마는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나는 뽀뽀가 싫은 거지 엄마가 싫은건 아니에요..

그래서 종이에다 하트를 그려서 엄마에게 보여 주었어요..

 엄마는 기뻐서 또 다시 뽀뽀하시는 거에요...

난 한가지 꾀를 생각해 냈어요..

바로 어항 뒤집어 쓰기!!!ㅎㅎ

하지만 점점 지겨웠어요..

 그래서 아빠와 함께 공원에 산책을 나갔는데...

바로 그때,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우리 친구 어떤 좋은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으면서 엄마의 뽀뽀로 부터 해방되는...좋은 생각...

궁금하시죠??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ㅋ

 책을 읽으며 어쩜 끈적끈적한 뽀뽀가 아이에게 싫을수 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어느날 아이가 제게 "엄마, 뽀뽀 그만해"라고 말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으면서 엄마의 뽀뽀로 부터 해방될 어떤 좋은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엄마의 뽀뽀로 부터 해방 되고픈 아이의 기발하고 재미난 행동이 참 재미를 주고 저절로 웃음 짓게 하네요..

이래서 아이들은 엉뚱하고... 재치가 넘친다고 하나봐요..ㅎㅎ

산책 나가서 생각한 좋은 아이디어로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해 졌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사가 꼭 말로 전달되지 않는다면...멋진 지혜로 풀어나갈수 있겠구나 하는...

삶의 노하우도 같이 배울수 있지 않을까요..^^

참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 아이와 엄마...모두...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볼수 있었고...

모두의 행복을 마냥 찾은듯... 아이와 함께 기뻐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