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슈퍼맨~
오랜만에 참 재미나고 유쾌한 동화를 만났어요~~
6살 남자아이..요새 책 읽기가 좀 시들해져서 걱정이었는데...
다시금 아이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 책이었답니다..
제가 봐도 참 재미나고 유쾌한...그리고 상상력 가득한...
표지부터 넘 재미나더라구요~ 엄마 눈에서 나오는 엑스레이~~
고양이 뱃속도 훤히 들여다 보네요....ㅎㅎ
'엄마를 조심해! 엄마들은 다 알고 잇어'라는 문구가...책의 내용을 조금 암시해 주죠~~^^
올해 6살 현서는...엄마가 슈퍼맨이라고 하니~~
제목부터 마냥 재미나고 궁금한지...얼른 읽어달라고 하네요~~
읽는 내내 아이는 웃고 배를 잡고 신기한 그림에 이거 뭐야?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엄마가 정말 슈퍼맨일지 궁금해하며 집중도 하공..ㅎㅎ
오랜만에 보는 아이의 이런반응에 엄마인 저 또한 너무나 재미나고 신나는 독서시간이었답니다..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는...또한 너무너무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와
거기에 뒷받침 되는 너무나 훌륭하고 재미난 일러스트가 더욱더 재미를 이끄네요..ㅎㅎ
첫장부터 호기심 가득 시작하는 마일로 탐정회사 보고서...
첫장의 보고서에는 엄마가 그닥 특별해 보이진 않쵸....여는 엄마들 처럼 평범한...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나고 등장하는 마일로 탐정회사 보고서는~~^^
우리엄마는 슈퍼맨~~~^^
현서의 또래 친구인 마일로..
책속의 주인공이랍니다...
마일로는 겉으로 보기엔 여느 평범함 엄마에겐 속을 꿰뚫어 보는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보라색 바다 괴물과 싸우고 있을때~
산속동굴에서 마법수프를 끊이고 있을때~
불을 내뿜는 용을 물리치고 있을때~~
엄마는 다른곳에 있어도 마일로가 무얼 하는지 다 알아요~~~
그래서 마일로는 우리엄마한테는 엑스레이 눈이 있어 라고 생각해요^^
마일로는 엄마가 진짜 엑스레이 눈을 가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옷장속에 숨어요..
하지만 엄마는 마일로를 찾으러 오지 않아요...
그래서 마일로는 친구 롤라에게 우리엄마는 슈퍼맨이 아니야~그냥 보통 엄마야~라고 말해요....
근데 마일로의 엄마는 마일로를 찾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ㅎㅎ
롤라와 함께 엄마를 도와 장바구니를 정리하고 밖에 나가 놀려고 하는데...
옷속에 과자 봉지를 넣은걸 엄마에게 틀켰어요...그런데 엄마는 마일로를 쳐다 보지 않고 장바구니만 정리하고 있네요...
그리고 함박웃음 지으며 롤라에게 이렇게 말해요~~
"우리 엄마는 뒤에도 눈이 있나봐.이번엔 틀림없어!" 라구요~~^^
어쩜 이렇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렇게 엄마의 존재를 재미나게 그려낼수 있을까~~
감탄하고 또 감탄했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때 엄마는 어떻게 내가 거짓말을 하면
다 알지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ㅎ
이렇게 모든 아이들이 공감할수 있는 소재를 더욱더 재미나게 그려내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더욱더 자극하는듯 싶어요..
또한,보라색 바다괴물이나 불을 내뿜는 용등...
너무너무 상상력가득한 소재와 그림이라 더욱더 재미를 더 해준것 같아요..
현서는 이부분에서 더 열광하더라구요~ㅎ
진정한 "내인생의 책"이 되라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책을 다 읽어주고 난뒤...
"현서야 엄마도 슈퍼맨일까?"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울 현서 "응,엄마도 슈퍼맨이야~~!!!" 그러네요^^
울현서는 엄마는 힘도 세고 뭐든지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ㅎㅎ
아이에게 저의 존재가 아직 슈퍼맨일수 있어 마냥 기쁜 엄마입니다..
한살 한살 먹으며 조금은 틀려질 아이의 생각에 벌써부터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고요~~ㅋ
오래도록 아이에게 슈퍼맨의 존재로 남고 싶어 열심히 노력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요며칠...이 책이 완전 분신이 되어버렸어요..
정말 재미난지...현서는 혼자서도 그림을 보고 막 웃으며 읽고 읽고 또 읽고...
재미난 스토리에 입은 웃고 상상력 가득한 그림에 눈은 정말 초롱초롱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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