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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키스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ㅣ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3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1권, 2권의 흥미와 긴장감이 함께 하면서 로멘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섀도키스.
이 책을 읽다보면 뱀파이어 세계가 더욱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듯 했다.
저자는 뱀파이어라는 구성물을 통해서 보다더 인간사의 애정과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조금더 악해지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는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다.
뱀파이어 즉 세상과 동떨어지는 그들만의 세상이 우리의 삶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우리가 뱀파이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로즈는 그의 사랑속에서 인간의 감정과 함께 울고 웃고, 자신의 사랑에 아픔을
주는 이들을 향해 분노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사랑으로 인해
아파하는 것을 볼 때, 마치 내 마음의 사랑이 다시 싹터오는 것 같다.
저자는 새로운 설정으로 혐오스러운 뱀파이어를 자신의 모형처럼
독자들로 인해 빠져가게 만드는 마력을 갖게 했다.
감추어졌던 사랑과 나만의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뱀파이어라는 도구로 드러내 보이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엿보게 했다.
지하속에 감추어졌던 사랑의 보물을 마치 햇볕이 찬란한 대낮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저자는 했다고 본다.
이로 인해 독자들로 하여금 뱀파이어와 동일인으로 삼고 대리만족을
이루는 효과를 낳게 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보고자 하니까 독자인 내가 저자의 의도를 호도하고 있는 듯
하지만 줄거리를 말하는 것보다 마치 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이렇게 서평을 써본다.
일권, 이권, 삼권째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좋다 .
앞으로의 작품 또한 궁금하고 그 전개가 매우 기다려진다.
섀도키스로 인해 여인의 사랑과 그 사랑에 방해자
또한 사랑으로 인한 감정적인 변화, 삶의 여러가지 문제 등등을 이 작품을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우리의 삶은 관계이며, 사랑이다. 그 관계가 무너지면 우리의 삶은 무너진다.
그 관계속에서 갈등과 화해, 사랑과 미움, 질투와 분냄 등등이 돌출한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뱀파이어의 세계처럼 사랑이라는 결론에 이르도록하는
길목에서의 가시들이며, 열매들일 수 있다.
뱀파이어와 사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매우 어울려 보이게 만드는 이 작품
읽게 됨이 기쁘다.
정말 새롭게 새로운 세상을 보게 했던 이 작품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