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の手を取るその前に (ガブリエラ文庫) (文庫)
히자키 유우 / 三交社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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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름 간만에 히자키씨의 1인칭에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었나 합니다.

진짜 이분 죽어라 여주시점 1인칭만 쓰는데 BL도 그런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이분의 취향은 미소녀, 겉으로는 여리고 미숙할지 모르지만 속은 알찬. 학습하는 보람이 있는. 그런 교육홍보영화에 나올법한 착한 학생같은 여주와 듬직하고 올곧은 말수적고 과묵한 하지만 역시 착한 학생같은 남주가 나옵니다.

왜 착한 학생같은...이란 말이 붙냐면 살다보면 실수를 할수도 있고 잘못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주인공들이 남들에게 누군가 깨우쳐지기만 하면 바로 즉각즉각 수정하는 성실함을 보여서 말이죠.


이번에도 예외는 아녀요. 스토리라인으로 하자면 왕의 불장난으로 임신한 시녀는 딸을 낳는데 이 딸을 잘키웁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이 딸이 혼자 재봉사로 열심히 살아가는데 버는게 시원찮으니까 틈틈히 산에 가서 나물이야 열매를 채집해 오는데 거기서 비에 미끌어져 낙마한 남주를 만나 구해주고 사랑에 빠집니다. 어찌보면 적국의 병사. 여주는 그 사랑을 간직하고 살아가려고 하고 있는데.

거기에 모녀를 버렸던 왕이 데리러 왔습니다. 이웃나라 왕이 화친의 증거로 왕녀를 요구하는데 대신 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혈통이었긴 하나 급조된 왕녀. 게다가 그녀의 맘속엔 남주가 엄연히 있지만 거부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간곳에서 만난 정혼자, 즉 왕은....바로 예상대로 남주입니다!


이런 전개로 두 사람의 오해, 그리고 엇갈림이 전개됩니다.

남주에게는 평민정원사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즉 시누이가 있었는데 여주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대신-왜냐면 자신은 병사를 사랑했지 자신을 정략혼 왕녀로 여기는 왕을 사랑하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이 두 사람을 이루어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려고 자신의 정원을 만들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밀회를 주선하게 되는데 사실 이 어찌 위태하지 아니한가 입니다.

 히자키 유우씨가 좀 별로 안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 하나가

 좀 안이한 전개라고나 할까. 여주의 맘은 알겠지만서도.

 사실 그 전개란게 보고 있자면 정말 그거 쓸데없는 오지랍아냐 이런 맘도 들고. 그게 진짜 좁은 아녀자의 계산으로 보여서리.

 한두번 나오는게 아니고 매번 소설마다 그런 사건이 하나쯤은 들어있으니. 이 주변의 사람들의 인식이라던가 이런것이 참...세상 살기 편하겠다 싶은 것이.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이튼 생각해보면 히자키씨를 자꾸 보게 되는게 삽화가 하드캐리도 있지만 일단 내용적인 면에서 주인공들이 건실해서 말씀드린데로 뭐 이렇게 흘러가도 돼? 세상은 편하지 않아. 이런 감상이 들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폐하거나 이런 이야기들은 아니므로 맘놓고 고르게 되는 거같습니다..............

 

이케가미씨 그림 정말 예쁩니다. 뭐랄까 요근래 사실 컬러는 여전히 예쁜데 조금 힘이 빠진듯한 날림이 선이라던가에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힘을 팍팍 줘서 그린거 같더라구요. 이분도 사실 디테일 파면 디테일깡패의 부류에 들어가는지라. 그래서 그림면하고 완전히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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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されざる蜜月 (エバ-プリンセス) (文庫)
久石 ケイ / オ-クラ出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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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다 본 감상은 뭐랄까 향수를 자극한다고나 할까...ㅋ

하이튼 그런 느낌입니다.

 

내용이 딱 1980년대 유행했던 일본만화 해적판 소녀만화같습니다.

내용인즉 모백작가의 기르는 아이-양녀가 아닌- 여주가 백작의 사생아로 오인받고 그 백작가에서 구박 받지만 그것을 옹호해주는 백작의 아들인 남주와 사랑에 빠지고...결국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원래의 신분을 되찾고 해피엔딩입니다.

 

어쩃거나 구성요소가 원래 이 쪽 장르가 소녀만화같은 장르이긴 하지만

유독 이 작품이 더욱 그 느낌을 줘요. 삽화가 님도 일본쪽의 장르 만화가이신지라 삽화가 유려하니 아름답지만 그 만화작품의 분위기까지 생각나서 더한지도요.

 

전형적인 진창의 소녀가 시련을 딛고 자신의 정체성-여기선 자기의 신분-을 되찾고 사랑도 얻어서 해피엔딩 이야기이므로 당시 소녀만화가 그리우신 분들께는 적극 추천요소입니다.

딱 이야기도 질질 끌거나 군더더기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면서 기승전결을 이룬지라.

 

물론 소녀가 직접 움직이고 이런게 아니라 주변의 인물들이 모든 사건을 해결하므로 적극적이나 능동적인 여주를 바라신다면 피하셔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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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16주년 축하축하 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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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途な深愛: 薔薇の庭で抱きしめて (ティアラ文庫) (文庫)
澤城 利穗 / プランタン出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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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만 예쁜...삽화 예쁜 소설로만 기억될거 같네요.

일단 내용은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남주를 여주가 한결같은 사랑으로 기적(?)을 일으켜 남주를 치유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진짜 그거 말고는 없어요. 음모도 없고 여주의 사랑때문에 한동안 얼어붙어있던 남주가 마음을 고쳐먹고 리커버리에 힘써서
결혼식장에 여주와 같이 걸어들어가는 이야기밖에는.
 
일단 배경은 영국입니다만...사와기씨...제발 괜히 몇년도 영국이니 홍콩이니 가져와서 고증엉망으로 하지마..좀..싶습니다.
뭐냐면요 저 표지를 보면 아시다시피 남주와 여주의 상황이라던가 풍습, 그리고 분위기나 정서는 빅토리아 전중기 쯤 되요. 한 1850년대?
그런데 말이죠....차가 나옵니다! 롤스로이스, 벤토레! 그거 1900년대도 한참 지나야 되어야 나오거든? 그런데 왜? 저런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남주의 교통사고를 위한 설정인거 같은데 마차사고도 사고될 수 있잖아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하이튼 세세하게 차묘사라니...그럼 저런 의상이 아니라 그 뭐지 소위 영화 개츠비에 나오는 그런 의상을 입고 나와야할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이래저래 내용과 삽화가 설정충돌을 일으키고 있는데..그런데 정서나 소품이 빅토리아시대라...정말...쩔구나..이작가님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가상의 판타지시대라면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 작가님 그런 걸로 유명합니다....괜히 현실의 시대나 배경을 가져와놓고 고증 엉망으로 하기요. 사실 스토리도 좀 그런게 남주가 다쳐서 좌절한나머지 부모도 안만나주고 혼자 은둔하는데 약혼했던 여주가 약혼해소-파혼이라기엔 좀 어감이 그래서- 당하고도 용납못하고 있다가 5년만에 성인이 되어 남주에게서 확답을 얻어오겠다는 명목아래 밀고 들어가서 남주를 달래주는 이야기거든요. 어쨋든 여주의 위기에 남주는 벌떡 일어서고 알고보니 그 5년사이 남주의 다리는 자연치유되어 있었고..이런 스토리인데 무언가 남주쪽에 애절한 감정같은것이 묘사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이 생략되다보니
남주는 다쳐서 의기소침해져 난 가족도 연인도 필요없어 하고 혼자 히키코모리짓을 하고 있는 것을
여주가 현명하게 밀고 들어가서 달래고(몸으로 마음으로) 남주더러 치료하면 나아. 그리고 되든 안되든 나는 네것. 영원히 함께..이렇게 남주를 달래는 이야기라.

다 읽고 나니 남는건 이 남주 단순해 어리광장이야...이런 느낌만 드네요.


하지만 일러스트가 정말 예쁩니다. 사실 작가님 소품묘사같은게 정말 예쁘긴 해요. 여주 드레스묘사, 그리고 정원묘사, 남녀간의 오가는 선물이라던가 -그것도 보석 이런게 아니라 정말 소년소녀가 서로 주고 받을 만한 그런 예쁜....- 그리고 꽃이라던가.
 
그런데 신경쓴데 비해...내용이 그래서야!  하이튼 여주가 지고지순하게 귀여운 소설입니다.
그래도 여주가 보답을 받아서 다행이에요....시엘님 그림도 정말 예쁘고.
 
그래서 고증은 포기하고 예쁜 소품, 예쁜 시엘님 그림, 그리고 여주의 지고지순함...그런걸로 얼렁뚱땅 넘어가기로 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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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ジメな魔王樣を誘惑したらドSな絶倫になりました。 (ティアラ文庫) (文庫)
丸木 文華 / プランタン出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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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기 전부터 마루키 분게씨의 첫 에로코미디 도전작이다 해서 무척이나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제목이 굳이 한역하자면 순진한 마왕님을 유혹했더니 특S절륜이 되었습니다...라고 해야하나?

정말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이분이 게임시나리오하실때 개그풍 엔딩이 없진 않았고 나름 저도 엄청 기대했었던 작품인데.......

 

아놩. 개그가 어딨지? 코미디가 어딨어? 그냥 그런 작품인데????? 하고 철퍼덕하고 있습니다.

아아. 마루키씨....당신은 제게 계속 **만 주는군요. 정말 기대했던 한달여를 돌려줘!!!!!!!! 정말.


사실 이번에도 예외없이 뭐랄까 마루키씨가 어디가진 못했더라구요.

그게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제게는 항상 마루키씨 작품이 꺼림칙한게

무언가 코드가 제게 하나쯤은 걸리는 코드를 넣어서 쓰는 그런 것때문에 항상 망설이게 만드는데

이번건 뭐냐면 소위 남성향 에로 망가 동인지에 나올법한 장치는 다 나옵니다.

소위 그 뭐냐면 성인용 비디오, 즉 야동에 나올법한 그런 시츄에이션 말이죠. 자세한 내용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분 꼭 이러셔야하셨어요...라는 말이 절로.


하이튼 제가 아는 에로만화 소재는 한번씩은 다 언급이나 거쳐 지나가는거 같네요. 

단지 남캐들이 잘생겼다는 것만 차이점이에요! ㅋ

마지막 결말은 여주 조교제(?)...로 끝이 납니다.

남주는 초반에는 여주에 대한 배려심쩌는 사랑이 있는 남주였는데

각성 후반은...소위 S를 넘어 배려심없고 지 맘대로 하는 마초남주로 변해버렸구요...

만약 그 갭을 노린거라면 마루키씨..ㅠ.ㅜ 정말 성공한 셈입니다.

보통 TL의 남주들이 처음에는 마초남주였다가도 점점 갈수록 히로인을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사려심 쩌는 여주한정 차도남으로 변하는것에 비해 이건 그 반대에요.

나...사람말은 죽어도 안들어주는 남주는 죽어도 싫거든...ㅠ.ㅜ 게다가 처음에 취향이었기때문에 더 맘이 아파...

 

이런겁니다.그리고 마루키씨. 여자의 매력에 저도 모르게 코피를 터뜨려 욕탕에서 기절하는 잘생긴 미청년을 그린다고 그게 에로코미디가 되는건 아니에요. 여주 혼자 이삽질 저삽질 망상작열을 한다고 해서-실제로 망상도 많이 하는 아가씨도 아닙니다....- 그게 에로 코미디는 아니라공...요.차라리 에로코미디라고 선전을 하지 말것을. 그럼 그냥 그 기대는 버리고 봤을텐데....

 

하이튼 마루키씨가 어디가는 건 아니라서 재미는 있었지만 보는 내내 이게 무슨 에로코미디야...라면서 절규하면서 봤습니다.

만약 그런 선전이 아니었다면 과연 마루키씨 하면서 봤을텐데.

사실 마루키씨 씬이 그렇게 찰지거나 이런 표현이 아니라서리 더욱....하아...하면서 봤네요.

 

아. 여주의 정체가 나중에 나옵니다. 그건 기대하면서 보셔도. 여주의 성격에 대한 복선도 그걸로 퉁쳐버리는 마루키씨.

결론적으로 재미없는 책은 아니었지만 선전문구는 낚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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