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途な深愛: 薔薇の庭で抱きしめて (ティアラ文庫) (文庫)
澤城 利穗 / プランタン出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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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만 예쁜...삽화 예쁜 소설로만 기억될거 같네요.

일단 내용은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남주를 여주가 한결같은 사랑으로 기적(?)을 일으켜 남주를 치유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진짜 그거 말고는 없어요. 음모도 없고 여주의 사랑때문에 한동안 얼어붙어있던 남주가 마음을 고쳐먹고 리커버리에 힘써서
결혼식장에 여주와 같이 걸어들어가는 이야기밖에는.
 
일단 배경은 영국입니다만...사와기씨...제발 괜히 몇년도 영국이니 홍콩이니 가져와서 고증엉망으로 하지마..좀..싶습니다.
뭐냐면요 저 표지를 보면 아시다시피 남주와 여주의 상황이라던가 풍습, 그리고 분위기나 정서는 빅토리아 전중기 쯤 되요. 한 1850년대?
그런데 말이죠....차가 나옵니다! 롤스로이스, 벤토레! 그거 1900년대도 한참 지나야 되어야 나오거든? 그런데 왜? 저런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남주의 교통사고를 위한 설정인거 같은데 마차사고도 사고될 수 있잖아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하이튼 세세하게 차묘사라니...그럼 저런 의상이 아니라 그 뭐지 소위 영화 개츠비에 나오는 그런 의상을 입고 나와야할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이래저래 내용과 삽화가 설정충돌을 일으키고 있는데..그런데 정서나 소품이 빅토리아시대라...정말...쩔구나..이작가님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가상의 판타지시대라면 모르겠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 작가님 그런 걸로 유명합니다....괜히 현실의 시대나 배경을 가져와놓고 고증 엉망으로 하기요. 사실 스토리도 좀 그런게 남주가 다쳐서 좌절한나머지 부모도 안만나주고 혼자 은둔하는데 약혼했던 여주가 약혼해소-파혼이라기엔 좀 어감이 그래서- 당하고도 용납못하고 있다가 5년만에 성인이 되어 남주에게서 확답을 얻어오겠다는 명목아래 밀고 들어가서 남주를 달래주는 이야기거든요. 어쨋든 여주의 위기에 남주는 벌떡 일어서고 알고보니 그 5년사이 남주의 다리는 자연치유되어 있었고..이런 스토리인데 무언가 남주쪽에 애절한 감정같은것이 묘사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이 생략되다보니
남주는 다쳐서 의기소침해져 난 가족도 연인도 필요없어 하고 혼자 히키코모리짓을 하고 있는 것을
여주가 현명하게 밀고 들어가서 달래고(몸으로 마음으로) 남주더러 치료하면 나아. 그리고 되든 안되든 나는 네것. 영원히 함께..이렇게 남주를 달래는 이야기라.

다 읽고 나니 남는건 이 남주 단순해 어리광장이야...이런 느낌만 드네요.


하지만 일러스트가 정말 예쁩니다. 사실 작가님 소품묘사같은게 정말 예쁘긴 해요. 여주 드레스묘사, 그리고 정원묘사, 남녀간의 오가는 선물이라던가 -그것도 보석 이런게 아니라 정말 소년소녀가 서로 주고 받을 만한 그런 예쁜....- 그리고 꽃이라던가.
 
그런데 신경쓴데 비해...내용이 그래서야!  하이튼 여주가 지고지순하게 귀여운 소설입니다.
그래도 여주가 보답을 받아서 다행이에요....시엘님 그림도 정말 예쁘고.
 
그래서 고증은 포기하고 예쁜 소품, 예쁜 시엘님 그림, 그리고 여주의 지고지순함...그런걸로 얼렁뚱땅 넘어가기로 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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