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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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서점 영화화하고 싶은 문고 부문 1위

겨울 4부작 시리즈 붕 첫번째로 누적 판매 25만 부 돌파

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사랑하는 두 남여의 절절한 사랑이야기 일 것 같았다.

둘 중에 누구 한명이 죽나?

표지 속에 "내 삶의 시간을 줄여서라도 당신에게 살아갈 용기를 줄게."

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둘중 한명이 다른 한명에게 자신의 시간을 주는 것 같은데..

어떤 사연으로 그런 관계가 된 것일까?

제목도 '이 겨울에 사라질 너에게'라고 하니

이 겨울에 딱 어울리는 책인것 같다.




주인공 나쓰미는 아주 평범한 사회 초년생으로 회사에서는 매일 직장 상사에게 깨지고, 후배는 언제부턴간 깔보고, 집에서는 결혼을 독촉한다. 점점 더 삶에 무기력해지기 시작하는 나쓰미는 일기징에도 온통 좌절과 우울한 기록들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야근을 하다 화재에 휩쓸리고 한 남자가 나쓰미를 구해주는데...





 

나쓰미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에게 앞으로 매년 겨울 6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내가 만약 나쓰미라면?

낯선 남자가 행운도 아닌 불운을 이야기해 준다면?

믿을까?

나도 책 속의 나쓰미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미 지쳐버린 삶을 그냥 놓아버리고 싶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남자는 나쓰미를 구해주기도 했지만 남들은 바귀지 않지만 나 자신은 바꿀 수 있다며 나쓰미를 격려한다.

6년 동안 나쓰미에게 죽음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사고를 당하거나 하는 그런 죽음이 아닌 주위의 사람들에 의해서도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보던 나쓰미는 주위 사람들을 보게된다.

그러면서 차츰 살아갈 이유가 생기고 살고 싶어지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좋아진다.

글을 읽는 내내 갑자기 나타난 남자의 정체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나쓰미에게 죽음은 왜 겨울에만 찾아오는 걸까?

책을 덮는 순간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던 모든 것들이 한번에 이해가 되었다.

왜 겨울에만 나타나고 그 남자는 늙지도 않고 끝으로 갈 수록 아팠는지...

그리고 자신의 시간을 주고 싶을 만큼 왜 나쓰미를 지키고 싶었는지

그리고 나쓰미는 그 남자를 왜 지키고 싶었는지

내가 만약 나쓰미라면 마지막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남자가 해주는 말을 들었을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만큰 나쓰미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또 죽음을 넘기는 동안 많이 성장하고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쓰미처럼 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 어떤 감정? 어떤 일 때문에 감사했다는 짧은 한 문장이라도

적어 나가는 습관을 아이들과 같이 가져 보려고 한다.

물론 살아가면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그 순간 나의 선택이 최선이였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정말로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진한 감동을 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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