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상큼한 표지의 세 소녀들

세 소녀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사춘기 우정 이야기

역시 셋은 아닌건가?

옛말씀에 짝이 맞아야 좋다고 했는데....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에는 2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하나는 여자친구 세명의 우정이야기와

또 하나는 싱그러운 첫사랑?이야기

새 학기가 시작되고 현장학습을 가게된 민하!! 기념품 가게에서 우연히 같은 기링을 사게 되고, 윤지와 은빈이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삼총사가 된다. 그러나 빌려준 돈은 받지 못하고, 받지 못한 돈 대신 절친이 생긴 민하는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돌 멤버를 좋아하는척, 부자인척 하면서 위태로운 삼총사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그러다보니 모자란 돈을 채우기 위해 할머니 돈에도 손을 대고 가게에서 물건도 훔치게 되는데...

그리고 '너랑 같은 반이어서 좋아'라는 문구와 함께 예쁜 샤프를 받은 윤지!! 고백 아닌 고백은 받은 것 같은 윤지는 샤프를 준 당사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학창시절 교우관계에서 문제 없이 지나온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여자 친구사이는 남자 친구들의 세계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여자 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는데....

꼭 홀수로 사귀게 되면 겉도는 한명이 있기 마련...

책속에 등장하는 민하, 윤지, 은빈이도 각자 말 못할 비밀을 가지고 있고, 친구 사이지만 자신을 숨기기 바빴던 민하!!

결국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사람 사이에 있어 관계를 유지하려면 한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나의 본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관계가 진정한 관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