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1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1 ㅣ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1
최재훈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9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둘째 때문에 알게된 야코~~

노래가 쉽기도 하고 멜로디도 재밌고

특히나 가사가 귀에 딱딱

'아무것도 못하죠', '아재개그 송',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등등 몇번 안들어도 가사가 외워지고 흥얼거리게 되는 것 같다.

야코의 노래를 듣고 난 뒤에 아이들과 유치한 아재개그도 서로 찾아서 퀴즈로 내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야코가 어려울 수도 있는 한자를 알려준다고 하니

얼마나 재밌게 알려 줄지 기대가 되는데...

항상 노래만 들어서 등장 인물들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야코와 그 친구들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개성강한 친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야코가 주인공인 VR게임의 베타 버전을 시험하기 위해 자의가 아닌 타의로 모인 친구들~ 의외로 멋진 기구를 착용하고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정신을 잃고 처음보는 장소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채로 깨어나버렸는데...

감옥같은 이 곳에서 야코와 친구들은 탈출할 수 있을까?

야코와 친구들이 감옥을 탈출하는 동안 나왔던 한자들을 한번도 재밌는 코너를 통해서 공부할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다.

숨음 한자 찾기나 한자 퍼즐, 미로, 낱말 퍼즐 등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더 책에 나오는 한자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한자를 잘 보지 못하고 지나왔거나 알고 있는 한자가 아니라면 쉽게 풀 수 없어서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면 꼼꼼히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요즘 많이 듣는 소리가 중,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어휘력이 너무 부족해서 모르는 어휘를 설명하느라 학교 진도를 나가기 어렵다는 말이다.

중식, 우천시, 금일, 석식, 사흘, 나흘 등등 어떻게 보면 이게 왜 한글이냐 한자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한자를 모르고서는 어휘를 알기는 어렵다.

학생들뿐 아니라 요즘 어른들도 모르는 어휘들, 특히 한자들이 많다는데...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하루에 한자 한가지라도 외우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였다.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1'에서는 아이들이 정말 많이 접하고 많이 쓰는 한자들이 놔왔다.

등업, 구독, 급상승, 방탈출, 검색 등등 아마도 한번도 안 들어본 아이들이 없을 것이다.

어른인 나도 거의 매일 한번씩은 듣는 한자가 아닐까 싶은데 딱히 대충 느낌으로만 뜻을 알고 있지 정확한 한자 뜻을 알고 쓰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지 않았나 싶다.

2권에는 또 어떤 한자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