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한정영 작가님이 왜 가장 아끼는 책이 되었는지 책을 끝까지 읽자마자 알게 되었다.
8월이되면 대한 민국은 지난 역사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우리 나라의 역사가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은 특별하고,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살아가기 바빠서 자주 잊고 사는 듯 하다.
그래도 8월 한달만이라도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했으면 좋겠다.
'소녀 저격수'도 일제 강점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일본인들이 했다는 실험!! 간혹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는 소재이기도 하다. 정말 인간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실험들! 설아도 그 실험으로 탄생?하게된 저격수였다.
산 속에 쓰러진 설아를, 그것도 일본 총과 실탄, 족쇄까지하고 있던 설아를 아무것도 묻지 않고 돌봐준 할아버지와 주위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
그리고 가족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설아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가족도 아닌 자신을 돌봐주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또 어떤 마음이였을까?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자기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설아!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데.. 그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책 속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가족을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의 심장을 쏘기위해 조나단 훈련소 17동으로 가는 설아!!
설아도 알았을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이 조선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