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에서도 다양한 악귀들이 등장했는데
이번 하권에서는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구미호가 등장하고
또 사람 손톱을 먹고 그 사람과 똑같이 변하는 쥐도 등장한다.
사람의 간을 탐내는 구미호라고 알고있지만
'가면 수집가'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우리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낸 구미호가 아닌가 싶었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변질된 구미호가 실제로는 우리 인간보다 더 인간다웠다.
특히 마지막에는 그 당시에 아주 무시무시 했던 천연두가 악귀로 등장해서 아주 흥미로웠다.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전염병을 악귀로 만들다니...
정말 사람들한테는 전염병이 악귀라고 생각이 들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위험한 순간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헤쳐나가는 라더와 잠뜰을 통해서
무조건 적인 믿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것 같다.
다시금 코로나19가 유행이라고하는데
잠뜰과 라더가 현 시대로 와서 물리쳐 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