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 - 친구와 함께라면!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타냐 슈테브너 지음, pansha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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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1권부터 쭉 재밌게 읽고 있는 책 중에 하나이다.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체라서 질리지 않고 읽는 것 같다.

그리고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아주 신선했다.

거기다 웃음한번에 주위에 식물들을 자라게 한다니..

너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릴리이다.

1권부터 쭉 특정 동물들이 주인공이였는데

이번 스페셜에서는 동물원 동물들이 총 출동하는 것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진걸까?




악당이라면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에고베르트 말 조련사에게 끌려간 말 메를린을 구하기 위해 곰곰히 생각하던 끝에 두꺼운 문을 부술 코끼리 마르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과정에서 침팬지, 캥거루, 산카르, 사미라 등등 동물원의 거의 모든 동물들이 메를린 구출 작전에 같이 가기로 한다.

그런데 메를린이 잡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방울새가 밤에는 볼 수 없다는 말에 실망하지만 본자이가 그곳을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히 구출 작전을 시행하는데...




맹수 사자와 호랑이가 사람을 보호한다? 그리고 약한 동물들과 같이 거리를 거닌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 아닐까?

그런데 한번쯤은 호랑이를 사자를 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을 것 같다.

이번 스페셜 편에서는 어쩌면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말을 구출하기 위해 많은 동물들이 함께한다.

거기다 구출하러 가는 내내 힘들면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가는 모습도 아주 인상 깊었다.

그리고 책 끝에는 사람들이 오염시킨 물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누리던 것들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 장면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오염시킨 사람이 자신의 잘 못을 바로 잡기 위해 벌 아닌 벌을 받는 모습은 너무나도 통쾌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책에서는 가능한 벌!!

이번 스페셜 책에서는 서로 돕는 협동심도 배울 수 있었고,

함께 하는게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환경오염은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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