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망치고 엄마에게 혼이난 승희는 이상한 빛을 따라 '소원푸이집 독갑방'이라고 쓰여져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독갑방에서 이상한 외모와 이상한 옷을 입은 아이가 승희에게 소원을 들어줄 테니 잘하는 것을 하나 달라고 하고,
호기심이 생긴 승희는 욱하는 마음에 오빠보다 똑똑한 수학천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정말로 수학천재가 된 승희, 문제만 보면 도깨비 목소리에 이끌려 술술 풀어내고, 결국 필즈상까지 받게 된다.
앞으로 천재 승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군가 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난 어떤 소원을 빌까?
그 많고 많은 소원 중에 하나를 빌기엔 아주 어려운 것 같다.
어렸을 적에 누구나 겪는 비교?
형제, 자매와의 비교, 옆집 아이와의 비교, 친구와의 비교 등등
한번쯤은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님에게 비교를 당해봤을 것 같다.
그런 승희를 이해하기에 승희가 빌었던 소원이 이해가 되는데...
소원이 이루어 지면 당연히 행복해야하는데 승희는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소원을 이루면서 평소에는 그냥 지나친 나의 재능, 승희는 그림 그리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사람들은 후회하는 것 같다.
소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꾸준히 노력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지라고 결국은 이루어 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