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할머니 고민 상담소 작은거인 62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힙해보이는 할머니~

'뭐든 말해 봐!'라고 말하는 할머니는 어떤 고민도 없어보인다.

연륜이 묻어나는 할머니가 아이들의 고민을 어떻게 상담해 줄지?

또 어떤 고민을 할머니에게 털어 놓을지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할머니의 조언이 궁금하다.

책 표지를 보더니 딸이 '이 할머니 어쩐지 부자일것 같단다'

그 말속에 실제로 부자라는 뜻도 있겠지만, 뭔가 여유가 있어보이는 그런 느낌!!!



다른 책과 다르게 차례도 꼭 유튜브 채널과 같이 나와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

'난다할머니 TV'라는 채널이 있으면 구독과 좋아요를 꼭 누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할머니집에만 가면 몸도 마음도 편한 라희!! 라희네 할머니는 외모도, 공부도, 자기관리도 엄청난 멋쟁이 할머니이다. 친구 혜미와 소원해진 것 같아 할머니에게 상담아닌 상담을 하고 난뒤 아파서 라희집에 와 계신 할머니와 고민상담 유튜브 방송을 하게된다.

바른 말만 하는 고민 상담사와는 달리 할머니는 재밌지만 속 시원한 해결책 아닌 해결책을 내놓으면서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는데....



책을 읽는 순간 든 생각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사시는 할머니의 생활이였다.

우리는 왜 그렇게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아가는지..

인생은 길지 않다는데 내가 하고 싶은 걸 즐겁게 하고 살아간다는 건 축복인 것 같다.

아이고 어른이고 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난다할머니는 전문 상담사가 아니기에 지식을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잘 못 된 것은 잘 못되었다고 꾸짓고, 고민을 입밖으로 꺼내는 것부터가 고민 해결의 첫 방법이라고 할 만큼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놓는다.

그리고 할머니와 수다를 떤다는 느낌으로 고민을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샌가 해결이 된 것 같은...

책 속의 고민들을 잘 들어보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친구, 사회생활, 엄마들모임 등등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내 맘 바꾸는 것이 더 쉬운일"이라고 말하는 난다할머니의 말씀을 기억하고, 내 마음가짐부터 변화를 주면 고민이 조금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