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고양이달'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양이달'

어떤 내용일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그런 책을 오랜만에 만나보는 것 같다.

책도 무펴 500페이지 정도되고

그림도 너무 예쁜 '고양이달'

거기다 초등 4학년 추천 도서라고 하니 둘째에게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달'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번 '고양이달' 1편의 소 제목 '세 명의 소녀'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 모습을 한 아리별의 주인인 세 소녀가 등장한다.

루나, 마레, 모나, 거기에 사랑을 찾아 헤매는 소년 노아,

그 외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역할을하고 있는 링고와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린이 같이 사는 성정도 아주 흥미로웠다.



벽에 그리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었던 바라별에는 사람들의 눈에서 소망을 읽고 그것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화가에게 전달하는 소망통역사 일을 하고 있는 노아가 있었다. 자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해 괴로워하던 노아는 밤하늘에 뜬 고양이달에 기대고 있었는데 어느날 고양이 달의 눈을 가진 소녀를 만나게 되고,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소녀가 사라지고 고양이달고 자취를 감춰 버리고, 온 우주를 헤매던 노아는 아리별에에서 세 명의 소녀와 만나게 되는데....



책이 500페이지 정도 되다 보니 초등4학년추천 도서이지만 조금은 읽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서 큰딸도 힘들게 읽겠거니 했는데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거기다 중간중간 페이지를 꽉 채우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눈도 즐겁고 그림이 글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 왜 '고양이달' 뭘까 엄청 궁금했었는데 책 속에서 말하는 달을 생각해보니 완전 고양이 눈이였다. 그래서 제목이 '고양이달'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벽에 원하는 것을 그리기만 하면 가질 수 있는 바라별, 정말로 어딘가에 그런 별이 있다면 그 별은 어떻게 유지될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또 몸은 하나지만 얼굴은 세개인, 그리고 본래는 소녀의 모습인 아리, 이 설정도 너무 재밌었다. 어느 한 사람이 몸을 쓰면 둘은 간섭하지 않고 따라주는게 신기했다.

아리별의 백년만의 축제는 정말 잊을 수가 없었다.

생태계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현장에 있지 않는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노아가 아리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또 그 관계를 쭉 이어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 같았다.

또 내가 선택이라는 것은 남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고, 거기에 따른 책임 또한 내가 져야한다는 것!!

린과 핀의 관계, 노아와 마레, 노아와 루나, 노아와 모나 등등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노아는 고양이달을 찾고, 고양이달 눈을 가진 소녀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