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자 마자 든 생각은 책이 너무 예쁘다였다.
'국어를 좋아해' 책은 '명사', '동사', '형용사', '의성어, 의태어'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거의 모든 글자를 읽게 된 둘째(7살)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글은 알지만 아직 명사가 뭔지 동사가 뭔지..
가끔 끝말잇기를 할때 동사나 형용사 등등 명사가 아닌 단어를 얘기 할때가 많은데 그때 설명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 4권을 다 읽으면 명사가 뭔지, 왜 끝말잇기를 할때 명사만 말해야 하는지 알겠지?
책의 구성은 4권다 똑같다.
그리고 책의 겉표지 색깔과 같은 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책이 너무 예쁘다~
또 친숙한 그림까지 같이 단어들을 표현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국어의 기초를 다져 나가는 아이들이 보기에 딱이다.
아이들이 한글 공부라고 하면 거부감을 먼저 나타내기 마련인데
'국어를 좋아해' 시리즈는 딱딱한 참고서 형식이 아니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와 문장들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비슷한말, 받대말 등 다양한 예시들을 나타내 주어 책에 나와있는 단어 뿐 아니라 더 많은 단어들을 같이 공부 할 수 있다.
또한 육아하는 엄마라면 모르는 약 39만 회원의 '도치맘' 카페 운영자인 작가는 독서 교육을 전공했으며, 오랜 시간 책을 소개하고 교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그리고 누리과정 외에도 초등 교과와도 연계된 것이 많아서 10살인 언니도 같이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책을 읽을 줄 안다고 스스로 펼쳐서 읽는 둘찌다.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고, 아직은 글자 그대로 읽지만 그래도 글을 배우고 읽을 줄 알게 되면서 책에 관심을 가져서 다행이지 싶다.
그리고 책 속에 '찾아보기'를 통해서 잘 모르는 것은 한번더 찾아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어를 좋아해' 시리즈를 모두 다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 어휘력이 엄청 풍부해져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