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
김은희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3월
평점 :
서른 아홉살에 찾아온 엄마 사춘기
이 책의 1,2장은 ‘워킹맘 선배’의 살아있는 경험담으로 가득하다. 식은 커피로 시작하는 워킹맘의 하루부터, 직장맘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 친정엄마와 남편과의 관계...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며 거친 수많은 시행착오는 큰 공감으로 다가온다. 한편, 3장부터 5장은 보다 심플하고 행복한 육아방법과 팁을 풍부하게 담았다. 부담스럽고 거창한 이야기 대신 육아가 낯설고 내 아이가 어려운 엄마들에게 구체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나아가 육아는 결국,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역설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육아방식을 되돌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올바른 육아방식은 육아서에 있는게 아니라 내아이가 원하는 방식 내 아이를 잘 관찰하면 그게 바로 올바른 방법이지 않을까싶다.
174p
정해진 길이란 없다. 나와 내 아이가 걸어가는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될 뿐이다. 자, 이제 아이의 손을 잡고 전인미답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 을 즐길 시간이다.
195p
아이가 ‘잘하고’ 있는 것보다 ‘자라고’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이유이다. 실패를 벗삼아 즐길수 있는 아이, 내가 진정 원하는 당당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지금 전업맘과 워킹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육아도 엄마도 한 뼘 더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고 다독이는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