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 마스노 순묘의 인생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윤경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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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승려로 다수의 책을 낸 작가이며, 선 사상과 일본의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선의 정원' 창작 활동을 하는 정원 디자이너로서도 활동한다고 합니다. 정원 디자이너로서 특별한 상도 받고 실제적으로 일본의 캐나다 대사관 정원등의 작품들을 디자인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승려인 저자의 사상과 관련되어서 책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불교의 교리와 관련되 내용이 많으나, 종교와 상관없이 책을 읽는데는 무리없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물건을 쟁여만 두고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없애고 싶을때, 이책에서 얘기한 '희사'- 기쁘게 버리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시주를 할떄 희사의 마음으로 당당하고 씩씩하게 불전을 던져 넣는다고 하는데, 아까워하는 마음을 가볍게 끊어내고 기쁘게 버리면, 나에게 다른 모습으로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며, 집착을 버리고 가볍게 버리는 마음가짐에 대해 도움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선에서 이야기하는 청소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없애는것만이 아니라 마음에 들러붙은 잡념이나 더러움을 닦아내는 어엿한 수행이라는 글을 보고, 청소를 하면 공간이 정리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뿌듯하고 산뜻한 기분이 들었는데, 청소가 불교에서 이미 검증된 마음 수련이라는 것을 보고 아이들에게도 청소를 습관으로 만들어 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이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쌓아두면서 스트레스 받아왔다면, 만족할수 없는 탐욕때문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버리는 기쁨, 탐욕을 내려놓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을 권해봅니다. 버리면서 느끼는 기쁨은 한결 가벼워진 삶에 전반적인 행복을 주는데, 내려놓을수록 더 얻게되는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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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는 보고서 - 질병과 나이에 대한 통념을 바꾼 거장의 45년 연구
엘렌 랭어 지음, 신솔잎 옮김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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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이 여러가지 실험결과로 나열되어, 마음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수 있고,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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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는 보고서 - 질병과 나이에 대한 통념을 바꾼 거장의 45년 연구
엘렌 랭어 지음, 신솔잎 옮김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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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엘렌 랭어는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로 마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인 마음챙김에 관해서 많은 실험과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수많은 연구들이 나와있는데, 심리학과 교수로서 마음, 생각에 따라서 몸이 반응을 다르게 보이는것에 대한 실험 설계를 다양하게 하였는데, 흥미로운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통제하고, 주어진 조건들을, 강하게 믿게된 생각들이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들인데, 실험 표본들의 명수가 아주 많지는 않아도 다양한 연구들의 결과로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지대하다는 것이 계속 증명이 됩니다.

이 책에서 저자의 제일 유명한 연구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인데,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될 기회가 있었던 만큼 유명한 연구로 사람들의 흥미를 일으키는 주제인것 같습니다. 이 실험은 70.80대 노인들을 20년전의 행동과 사고방식으로 생활하게 하니, 연구전에 비해서 생징후, 활력등이 더 좋아지고 젊어졌다는 결과로, 젊게 생각하고 생활하면 신체가 더 젊어지고 건강해진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위약효과,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등 이제 대중들도 많이들 들어봤고, 인정하듯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어머니가 시한부 암선고를 받고 자연적으로 암이 없어진것이 마음챙김의 효과일수도 있다는 생명과 중요하게 연관된 질병에 마음챙김으로만 치료를 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 추천할수도 없습니다. 아직은 학술적으로든 과학적으로든 증명을 할수가 없어서, 종교처럼 믿음의 영역으로 존재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연구의 결과로 나타난 사람들의 신체반응은 진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내 생각으로 내 신체를 통제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건강하게 이끌어 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의 신체버전으로, 내몸을 내가 생각하는 데로 건강하고 젊게 유지할수 있다면 의료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면 가볍게 나의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수 있도록 마음챙김을 시도 해볼 것을 추천해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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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열다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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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그 책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이름을 들으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아는 작가입니다. 한참 고전 읽기 열풍이 불때 고전 전집으로 나온 두꺼운 양장책들 중에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지와 사랑을 읽었습니다. 어릴떄 읽어서 그런지 문학적 소양이 적어서 그런지 이해할수 없는 문장들이 많았지만, 데미안은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읽어야 한다는 나스스로의 압박감으로 겨우겨우 읽었습니다. 그러나 깊은 뜻을 이해할수 없어서인지 큰 재미는 없었기 떄문에, 헤세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도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데미안의 유명한 문장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꺠뜨려야 한다.' 라는 문장이 딱 꽂혀서 다시 데미안을 읽어보았는데, 처음 읽었을때와는 다른 관점이 보이고, 이해가 가는 문장들이 늘어가는 것을 느끼니, 헤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에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었는데, 주인공의 처지와 생각이 우울하긴 하지만, 젊은이들이 그 시절에만 느낄수 이있는 압박감에 대한 글을 보고, 또 이 소설이 헤세의 자전적 이야기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보고 헤세의 작품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헤세의 작품들을 따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헤세의 사상과 그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그의 여러가지 문장- 시, 편지 등 글들을 엮어 놓은 책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설처럼 하나의 이어진 글들이 아니라 짧게 생각날때마다 읽어보았는데, 헤세의 자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알수 있는, 깊이 있게 쓰여진 좋은 글과 문장들을 읽어보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라는 말처럼, 별별일이 다 벌어지는, 어떻게 보면 삭막하고 무서운 세상인것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애정을 갖고 삶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주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헤세의 글을 읽어 본 사람도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도 부담없이 읽고 공감할수 있는 좋은 글들이 많아서, 고전을 읽는것이 부담스럽지만, 그의 글들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한테 그의 글들을 접하기에 참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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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스프링) - 매일 한 뼘씩 부모와 아이 마음이 자라는, 개정판
김종원 지음, 소소하이 그림 / 청림Life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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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력형태로 매일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수 있는 짧은 글이 수록되어 있고, 아이가 그날의 감정에 대해서 표현할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고 귀여워서 365일 일력이 다 들어갈까 싶었는데, 손바닥만한 크기의 종이에 알차게 앞뒤로 365일치의 일력이 인쇄돼어 있습니다.

아이와 읽기 전에 먼저 365장의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다 읽고나니 아이를 육아할떄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양육자를 위한 위로, 아이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즐겁게 보내자는 글들이 있어서 매일 한권을 한번에 다 읽어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매일 아이와 같이 시간을 내어 좋은 글귀를 읽고 생각을 나눠보는 좋은 습관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부담없이 짧은 문장들로 매일 생각을 나눠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새 아이가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하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계속 하게할지 고민이였는데, 꾸준히하는 성실한 태도가 나중에까지 힘을 주는 태도가 된다는 말을 보고, 아이에게 힘내서 다녀보라고 할 좋은 명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육아하면서 힘들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나에게 찾아와준 아이가 기적같아서 고마운 마음을 자꾸 잊어버릴 경우가 많은데, 일력이 자꾸 그 사실을 일깨워 주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육아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을 자꾸 묻는 아이에게 짜증을 낼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내면에서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관점을 갖는것이 참 소중한것 같습니다.

나에게 당연한 것을 묻는 아이에게 짜증을 내듯이, 엄마가 하는 잔소리를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 꺠닫게 기다려주는 마음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 빠르게 자라는것 같아서 힘들지만 이 육아의 기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종종하는데, 마음껏 사랑하고 충분히 즐기며 육아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가 들어도 괜찮은 말을 아이에게 들려주라는 말, 내가 부모님의 의도치 않은 말에 상처받은 것을 생각하면, 정말 내가 들어도 괜찮은 말만 하는것, 그것이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이유식 만들고 기저귀 가는 시간 3년, 질문에 답다는것 길어도 5년, 그후는 죄책감과 후회를 평생을 살수 있다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길게 느껴지는 짧은 유아기 기간의 육아를 즐기며 행복하게 해아겠습니다. 이 책은 소중한 아이와의 이 시간을 소중하고 즐겁게 보낼수 있게, 매일 다시 한번씩 상기 시켜주는 좋은 육아 동지가 될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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