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은 언제나 나야 - 어린이를 위한 초등 심리학 교실
손원우 지음, 김서희 그림 / 페이지2(page2)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자는 13년 차 현직 초등교사로, 교실에서 아이들과 나눈 마음 수업을 바탕으로,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따뜻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SNS 심리학 교실을 통해 많은 공감을 얻은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어, 내용이 이론적이기보다 실제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지만, 오히려 어른들에게도 더 필요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화, 슬픔, 불안 같은 감정도 자연스럽고 필요한 반응임을 인정하면서,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루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마음의 주인은 나’라는 제목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내 감정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교실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34가지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감정에 이름 붙이기,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기 등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반복될수록 감정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감정을 선택하는 삶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아이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 동시에 어른에게도 ‘감정의 기본’을 다시 배우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보다 참는 법을 먼저 배워왔기에, 오히려 단순한 설명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공감 어린 문장은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이해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 책은 감정을 잘 다루고 싶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복잡한 심리 이론 대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도록 돕습니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지금 이 마음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를 떠올리게 하는, 작지만 단단한 힘을 가진 책입니다.


#마음의 주인은 언제나 나야 #손원우 #페이지2북스 #책과콩나무카페 #책콩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