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흑의 힘 - 우리의 선한 의도는 결코 순진함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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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인 후흑은 두꺼운 얼굴, 까만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는 뻔뻔하고, 음흉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이 정글같은 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비슷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수를 희생시키더라도 냉혹하고 이기적인 판단을 내릴수도 있어야 한다는 그런 내용들일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예상과는 거의 맞지가 않았습니다. 후흑의 개념을 적용하는 데에는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대립같이 외부 상황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나의 내면의 의지와 감정을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평판과 의견에 휘둘리지 말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웃고 사람좋아보이는 사람의 마음은, 다른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나의 내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다른사람의 생각과 평판에 더 신경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기적인 생각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냉혹하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라도 후흑의 마음을 가진다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기 떄문에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후흑은 어떤 상황에서든 본질을 보며, 뭐가 중요한 것인지를 나의 내면을 살피라고 합니다. 요새 성공의 조건이라고 다들 말하는- 긍정적인, 꾸준한, 성실한 태도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며, 나를 부정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특성을-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며 게으름에 자꾸 미루는 성격- 바꾸려 하지말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세상에 부딫칠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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