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우리를 현혹하는 것들에 논리와 근거로 맞서는 힘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지음, 존 브록만 외 엮음, 김동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3월

포레스트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라는 유명한 진화생물학자를 필두로 30여명 학자들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의견과 논리를 엮였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으로 너무 감명깊었던 저자라 많은 기대를 안고 읽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어느정도 실망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리처드 도킨스뿐아니라 다른 저자의 의견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나서 뒤늦게 발견한 신선한 충격은 이 책이 30년 전에 출판되었던것이여서, 글에 나온 '최신' 이라고 여기면서 읽은 근거가, 이미 30여년전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술한 의견들의 지금의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더라도, 아니 다른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이책의 주제- 과학적이라는 것은 절대적 지식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과학적이라는 것은 언제든 틀릴수 있다는 기본 전제하에서 발명하는 학문-와 맞기 떄문에 이 책의 지식이 30년전이라는 것과, 지금과는 의견이 다르고 사실과 틀릴수도 있다는 것을 기분좋게 생각하며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의문점들- 작고 사소한 것부터 인류, 지구, 우주, 미래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 세계의 석학들의 의견, 무려 30년전의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사고방식과 근거들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 그어떤 소설보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래를 그린 여러 영화에서 나오는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이들의 의견에서 나왔나 싶은 것들도 많아서, 음모론으로 비춰질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미래에는 사실로 드러나는 것들이 있을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장기적인 인류, 지구, 우주,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재미있는 시간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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