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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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픽테토스라는 스토아 학파 철학자의 명언들을 그의 제자가 엮어서 출판한 것이라고 합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였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라는 로마황제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는 점이 그의 명성과 사상에 많은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그가 직접적으로 책을 저술한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가 함축적이고 간략한 중요한 문구를 엮어서 낸 책이라 그런지 크기가 손에 들고다닐만하게 작은 책으로, 엥케이리디온 (핸드북)이라는 부제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가 노예출신이여서 그런지 자유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물론 이책에서 나온 자유는 신체적인 자유보다를 뜻하기보다는 정신적인 자유를 칭하는 문구들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 제일 강조하고 여러번 나오는 행복의 조건- "내가 통제할수 없는 일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일"-에 관한 내용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현실에서 아직 실현되지 못한 좌절한 욕망들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한데, 이 일이 내 의지로 변화시키고 진행시킬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이 결과를 내가 통제하고 변화 시킬수 있다면 결과를 노력해서 바꾸려 하면되고, 내의지로는 사소한 것 어느하나도 바꿀수 없는 일이라면 아쉬움과 걱정을 즉시 멈추고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문장중에 하나를 만난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걱정이 생길때마다 습관적으로 떠올리면 정신적인 자유를 가질수 있게 해줄 문장이 될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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