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
헌터 클라크 필즈 지음, 김경애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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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처럼 이성을 잃지 않는것은 육아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성을 잃게 되면 육아에 대해서 수많은 시간동안 공부하고 노력하고 사색했던 방법들이 머릿속에서 다 없어지고, 살면서 다른 어떤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던, 나중에 정말 자책하고 후회할만 행동을,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작은 내 아이에게 하게됩니다. 육아에 관한 많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도 정작 이론이 필요한 현실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이성을 잃고 행동하게 되는것에 대한 원리를 알려주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알려줍니다.

마음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내가 현실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감각과 기분을 인지하여 분노가 발생하는 지를 파악해서, 이 분노가 뇌의 스트레스를 자극하지 않도록 연습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인간의 뇌는 본능적으로 분노, 스트레스가 생존에서의 위급상황이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을 회피하고, 생존을 하기 위해서 이성적이지만 느린 뇌의 활동을 방해하고,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뇌를 활성화 합니다. 내가 분노를 느껴서 뇌가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지했다는 것을 알아채는 연습을 하게되면, 뇌에게 이것은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지시를 스스로에게 내리면 됩니다.

이 방법을 연습하더라도, 실수로 다시 이성을 잃는 일이 발생할수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나 수치심에 들지 않도록 마음의 위안을 주는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완벽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실수를 하는 인간이지만, 실수로 인해 좌절하는게 아니라, 점차 그 실수를 줄여나가는 과정을 아이에게 보여주는것도 좋은 교육이라는 설명을 들었을때는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렇게 분노로 나의 이성을 잃지 않게 하는 방법은 육아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활용가능할거 같아서, 이책에서 나온 "인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산꼭대기에서 홀로 몇년을 지내는 것보다는 미취학 아동을 6개월간 돌보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라는 말로, 육아로 인해서 내 자신의 성장을 이뤄내고 이 쉽지않은 일을 잘해나가고 있는 나에게도 칭찬을 조금은 해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를 아이와의 장기적인 협조와 사랑으로 이뤄낼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그 과정동안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위안을 주는 책으로, 육아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엄마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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