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그 사람 - 손끝으로 추억하는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2
김두엽 그림, 정현영 도안, 김소영 총괄 / 서사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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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김두엽 화가는 '한국의 모지스'라고 불리는 시니어 작가입니다. 80세까지 바느질을 하며 생활하다가 83세 가을쯤 달력 뒷면에 연필로 조그만 사과를 그리면서, 그것을 본 화가인 아들이 칭찬을 해준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96세가 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림을 매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도안은 아들인 정현영 화가가 하고, 책의 총괄은 며느리가 한 것을 보고, 가족이 만든 책이라 좀더 친근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컬러링북으로 채색할수 있는 도구들을 설명하고 장단점을 설명해줍니다. 김두엽작가의 그림과 밑에 글이 있고, 오른편엔 색을 칠할수 있는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김두엽 작가의 그림과 글만 읽고 한번 쭉 읽고 마음이 갔던 그림을 선택해서 색칠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물화를 좋아해서 다른 그림들보다 인물이 강조된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작가의 그림과 다른 색으로 칠해보려고 하다가, 많은 생각없이 색을 칠하고 싶어서 작가와 거의 같은 색으로 칠해 보았습니다. 좋은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전 초보라서 그런지, 작가와 다른 도구 때문에 많이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변명을 해봅니다. 마음껏 색을 칠하는것은 재미있었지만, 결과가 작가와 많이 다르니, 좀더 다양한 도구들을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라고 마지막에 쓴 김두엽 작가의 글이 진심으로 와닿은 책입니다. 사랑했던 그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책으로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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