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우주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이자 믿음과 상식에 대한 이야기. 또한 어느 가련한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에 대한 이야기. 변신에 대한 작은 소개글을 보았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어느 종교적 인간. 차연의 삶의 변화, 변신!을 보고 싶어졌었다. 한차현님의 뛰어난 그림솜씨가 맞는지 알수 없지만 표지에 있는 사과에 이쑤시게를 꽂은 모양의 것과 +모양의 것을 목에 걸고있는 차연,, 차연이 맞을 것이다. 혼돈 속에 서있는 그... 표지의 끌림에 이끌려 책의 첫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서울 동대문에 태어나 한차현님의 첫번째 만남이었다. 글을 읽기 시작했다. A의 등장... 차갑디 차가운 피부와, 보라색의 점액질... 상상만해도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를 보더라고 의례짐작 상상이 되는 생물체가 내 앞에 있다면 놀라소스라 칠것이다. 이런 A의 등장으로 시작된 차연의 삶의 변화... 무척 신앙심 높았던 그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A를 만나 무의식속에 그를 따르게 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변하게 되는 시간, 공간을 보았다. 공간... 대국어사전에 나와있는 뜻을 알려주어 더욱 깊에 이해할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도움으로 아내와 함께 떠나게 된 우주여행. 첫 정거장. 허무한다르아한다르 행성. (솔직히 낯선 희귀 단어를 보면 외울수 없다. 그저 아...하며 넘겨버렸다. 아직도 책을 덮으면 외울수없다.) 도서관들 속의 도서관.-역시 소설가들의 자신들의 삶을 조금씩 들어내는 것 같다. 자신들의 책이 누군가의 손에 쥐어 읽게되는 공간. 물론 서점도 있지만, 이왕이면 무수히 많은 책이 꽂혀있고 아늑한 도서관이 난 좋다. 공간... 나도 모르게 전염된거같다. 공간이란 단어를 조금 많이 쓰는 것같다. 허무한다르아한다르 행성에 도착하여 도서관속의 도서관에서 예수의 상서활동?!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부부는 행성을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이별을 한다. 차연은 아내를 두고 돌아왔다. 다시돌아갈것이라고.아내는 다시 올건데 혼자갔다오라고... (이 글을 읽을때는 나도 그랬을거란 생각이 든다. 어차피 다시 올거면.. ^^; 귀차니즘이 포함된걸까..여심이 작용한걸까..) 이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을 한차현님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주인공 차연을 통해 풀어놓으셨다. 우주의 드넓은 공간과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의 공통점을... 차연이여야만 하는 선택과 차연의 믿음. 순수한 믿음. 순수한 믿음으로 이 시대의 죵교적 타락과 독단에 대한 작가의 비판 의식이 '새로운 기독교'의 탄생을 차연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무교인 나는 읽으면서 읽으면서 종교성을 너무 표출한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종교적 이야기지만, 외계인이라는? 우주공간과 함께 풀어놓아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던거 같다. 오랜만에 짧은 장편소설을 읽어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누구도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앉은 자리에서 거의 완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한차현님의 전 작품. 여관을 읽고 싶어질 거같다. 나도 빠른 시일에 여관을 찾아읽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