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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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그림으로 행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주었다.
행복이라는 것이 무언지. 행복에 대해 조언을 들어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에 다니면서 좋은 직장을 구하게되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면 행복해진다고. 결혼을 하고나면 행복이 온다고말이다. 과연? 달다 저자또한 행복이라는 것을 찾기위해 조언대로 하였는데 어디있는지 찾지못했다고 좌절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

행복이라는 말로 프롤로그를 읽어나가보니 [굿라이프]에서의 행복에 대한 글들이 스쳤다. 행복에 대한 정의, 우연한 복, 우연히 일어난다는 운 등을 통상적으로 말하게 되는 행복은 어쩌면 쾌족이아닐까라는 글귀였다.

-나는 나에게 서툴다.
-민감함은 사랑의 그림자였다.
-내 눈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누구나 꽃을 품고 산다.
-오늘은 달다.

다섯 부류로 나누어 그림으로 알차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돌이켜보니 나를 생각하지못했던 유년의 시절.(나는 나에게 서툴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절.
(민감함은 사랑의 그림자였다.내는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나를 보면 희망이 보인다.(누구나 꽃을 품고 산다.)
지금 이순간 즐겁다. 카르페 디엠!!!! (오늘은 달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재개그는 역시 재미있다. 나에게 있어. 이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정도였다.
물만사항. 오항.. ㅋㅋ

할머니의 치매를 보며 어릴적으로 돌아가지않을까라는 그림은 내가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를 보며 느꼈던 부분과 일맥상통하였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을 보며 무소유로 태어나 하나하나 배우고 그것을 잃어버리고 아무것도 들고 가지않고 떠나는. 아장아장 기어다니다 걷다가 다시 걷지못하게되는.. 여러 순간들이 데칼코마니처럼 느껴졌다.

지나고보면 어떤 일을 보냈는지 평가하게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게이지, 포인트를 획득하게되는것처럼 쉽지않음을 알게되는 것같다. 무수히 부딪히고 맞써야 얻게되는것.
운전면허취득하기위해 했던 것처럼 말이다.

접는 글에 달다 저자는 다시 한번 행복에대한 그림을 이야기해준다.
누워서 책을 읽고있다거나, 같이 식사를 한다거나 조용한 커피가게에서 커피를 마시며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보낸다는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지않을까.
지금 순간순간이 가질수없는 시간을 가진것이다. 찰나를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한다면 충분하지못했던 어제를 오늘 채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제 채우지못한 행복을 오늘 채우며 오늘의 행복감을 만끽하는 날.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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