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단순한 문장과 함께 보여진 강렬한 표범의 눈빛으로 인해,
독자들은 '아~그렇구나! 사슴이 뛰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를 직감하게 됩니다.
첫장의 강렬함을 뒤로 한채,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앞 면지와 뒷 면지가 주는 의미를 생각하니,
섬뜩해지면서 팔을 감싸안게 만들게 하구요.
'초원의 법칙'
저는 '법칙'이라는 말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슬프게도 느껴지고,
어렵게도 느껴지고, 배워야될 것 같은 등 여러 복잡한 의미로 다가오는데, 동물들에게 있어 '초원의 법칙'은 자연스레~ 당연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사슴이 살기 위해 달리는 것 처럼,
상위 포식자가 쫓아오면 생각할 것도 없이 달려야 살고.
표범같은 포식자 역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약한 동물들을 쫓아야만 살고.
본능적인 거겠죠.
달리다가 포기하거나 따라잡히면 죽게 되고,
포식자라도 쫓아 따라잡으면 살게 되지만,
따라잡지 못하면 굶게 되는...
불평할 수 조차 없이, 일용할 오늘의 삶을 위해
살기 위한 반복된 행동일 뿐으로 말이지요.
알든 모르든 표범같은 포식자들은
사슴같은 동물을 사냥하여 그들의 개체 수를 제어하고, 약한 개체를 걸러냄으로써 이를 통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른 종의 생존을 돕는 역할도 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법칙 즉 '초원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