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학교 가는 날 내일의 나무 그림책 1
한유진 지음, 김고은 그림 / 나무의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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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혼자 학교 가는 날> 한유진 글, 김고은 그림, 나무의말, 2024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던 아이가
이제는 혼자 학교에 가겠다고 해요.
부모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그래서 주의사항을 끝도 없이 늘어놓았어요.
과연 아이는 무사히 교실까지 혼자 갈 수 있을까요?

#넉점반 이라는 그림책이 떠올라요.
시간을 물어보러 간 아이가
개미, 닭, 잠자리 등 길에서 만난 여러 존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길과 마음을 주잖아요.

이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달팽이랑 인사도 하고,
바람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도 되어 본다.
주인공의 마음을 빼앗아간 존재들은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그려져 있다.
심지어 개미가 고양이만하다.

뒷면지에는 아이가 학교를 간 경로가 나와 있고,
그 사이에 아이가 만난 것들도 표시되어 있어 재미있다.
이 그림책은 타이포그래피도 개성이 넘치고,
#김고은작가 의 그림은 위트와 유머가 있다.

아이는 학교 가는 길에 동물, 친구 등 다양한 존재들과
놀이를 벌인다. 아이다운 상상력이 돋보인다.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모험이 넘치는 길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나서는
등굣길이나 하굣길에 만난 것을 자세히 관찰하고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도록 하면 재미있겠다.

아이들의 글이나 그림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삶과 관심사도 엿볼 수 있다.
덧붙여 <혼자 OO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해봐도 좋겠다.

#혼자학교가는날 #한유진글 #김고은그림 #나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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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집 지으러 왔어요
군타 슈닙케 지음, 안나 바이바레 그림, 박여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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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똑똑똑! 집 지으러 왔어요> 군타 슈닙케 글, 안나 바이바레 그림, 박여원 옮김, 미래아이, 2024

이 책의 주인공 이네스처럼
내가 살 집을 내가 지으려고 건축가를 만나러 가는
상상을 해봐요.
그동안 내가 바라왔던 집의 외부와 내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왔던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무척이나 설렐 것 같아요.

그런데 이네스는 머릿속으로 상상을 많이 해보지 않고
급하게 건축사에게 자기 집을 그려달라고 하네요.
건축사가 하는 많은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기도 하고,
경제적인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희망사항만 늘어놓네요.

결국 이네스의 희망사항을 모두 반영한 집은
그림책의 펼침면으로도 모자라서
종이를 아래로 내려서 열어야 해요.
아이쿠, 이네스의 집이 온 동네를 차지할 정도라네요.

맨 마지막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네스의 집을
보여주면서 끝이 나요.
이네스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그림책의 맨 뒤에 옮긴이의 말 가운데
인상적인 표현이 있었어요.
“‘나의 집’을 짓는 일은 곧 ‘나의 삶’을 짓는 일이에요.”
그래서 이 글을 읽고 보니, 집이 단순히 사는 집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삶으로 보이더라고요.

이 책을 아이들과 읽어주고 나서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내가 원하는 내 방 구상하기,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내가 살고 싶은 집 구상하기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삶이나 아이들이 그대로 보일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건축가인 글작가와 그림작가,
건축학도가 번역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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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밖으로
바버라 레이드 지음, 나희덕 옮김 / 제이픽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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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터널 밖으로> 바버라 레이드 지음, 나희덕 옮김, 제이픽, 2024

이 그림책이 제이픽에서 다시 나왔어요.
지금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하면 5색클레이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어요.
표지를 가만히 살펴보니, 쥐가 볼록 튀어나와 보여요.
쥐 꼬리며 발도 입체감이 있고,
무엇보다 털의 질감이 살아있어요.
학교에서 우리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종이에 배경을 그린 다음, 반입체로 점토를 붙여서
그림책의 기법을 따라 그려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이 그림책은 지하철 플랫폼 아래에서 사는
생쥐 두마리가 터널 밖으로 나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담긴 그림책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앞표지에서 터널 밖의 모습이
별이 총총 뜬 푸른 밤하늘의 모습을
작게 보여주고 있어요.
터널 밖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표현해서
나만의 앞표지 새로 그리기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앞면지는 온통 회색벽에 누군가의 손자국 두 개가
남겨져 있어서 칙칙하고 을씨년스러워요.
그런데 뒷면지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동동 떠가고 있어서 평화로워보여요.
이렇게 앞면지와 뒷면지가 많이 다를 때는
그림책을 다 본 다음에
작가가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생각났어요.
두마리의 생쥐가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과연 꿈에 그리던 터널 밖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었을지?
그 두마리 생쥐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보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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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라스틱 지구를 생각한다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명하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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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뿔라스틱> 김성화 권수진 글, 이명하 그림, 만만한책방, 2024

플라스틱은 왜 뿔이 나서 뿔라스틱이 되었을까?
자, 궁금하신 분은 모이세요.
플라스틱 최초 기자 회견을 지금 시작한대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가 뭔지 아시나요? 줄여서 페트.
지금 제 손에도 있는 생수병으로 많이 쓰이는
페트에요.(평소에는 텀블러를 쓰는데,
지금 기차여행 중이라 ^^;;)

페트는 장점, 편리한 점이 무척 많아요.
깨지지도 않고 가볍고 튼튼하고
오래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 말이에요.
바지, 베개, 그릇, 기저귀, 스타킹,
심지어 관절, 물티슈, 우주복, 로봇까지.

이렇게 활용도가 높다보니,
사람들이 쓰는 페트병은 일 년에 무려
5000억 개 ㅜㅜ
비닐은 썩어서 흙이 되고 싶어하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페트의 입장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플라스틱의 탄생, 분자구조, 미세플라스틱 문제까지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지식정보그림책인데
재미있다.
#상자세상 에서도 유머넘치는 그림을 보여준
#이명하그림작가 가 <뿔라스틱>에서도
재치넘치는 그림으로 지식그림책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에게 읽어준 다음
책 속에 나오는 정보로 퀴즈를 내어봐도 재미있겠다.

#뿔라스틱 #김성화 #권수진 #이명하그림
#만만한책방 #지구를생각한다 #지구생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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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 밥상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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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달꽃 밥상> 지영우 그림책, 사계절, 2024
@sakyejul_picturebook

할머니의 밥상,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에는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맛과 감정이 함께 있는 듯하다.
푸짐하고,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속뿐만 아니라
지치고 허기졌던 마음까지 채워주는 그런 맛과 감정.
어린 시절 나를 키운 부산 할머니를 떠올리면
투박한 손으로 무를 잘게 썰고
창란젓과 버무려주신 깍두기가 생각난다.
그리고 김해 할머니를 떠올리면 일곱 살 때
할머니 집에 가서 먹었던 빨간 배추김치가 생각난다.
이렇게 기억 속 할머니와 할머니 밥상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달꽃 밥상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표지이다.
노랗고 둥근 달을 배경으로 빨간 우유갑 기차에 탄 아이들,
분홍 꽃잎이 아이들을 떠받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달꽃 밥상은 어떤 반찬이 차려진 밥상일까?
무슨 맛일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계란후라이 세 개, 김 하나, 참치 한 캔이 놓인 식탁
뭔가 단출해도 너무 단출하다.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할머니는 조리법도 잊었다.
그렇지만 아들,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깊은 속에 간직되어 있다.
반찬 투정하다가 굶은 아이는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깨고
한밤중 빨간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네에 밥을 먹으러 간다.
그런데 할머니가 자주 입던 꽃무늬 바지를 입고 있는
이 여자아이는 누구지?

밥알 개미를 따라 반딧불이 빛을 따라 할머니네 집 가는 길은
환상적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아이들을 포근하게 맞이해주시는 할머니의 할머니.
꽃잎으로 밥을 짓고, 달로 전을 부친 할머니의 밥상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허기질 때마다 꺼내서 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어른들에게는 할머니 밥상에 대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할머니에 대해,
할머니의 밥상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기 좋은 포근한 그림책이다.

여러분은 할머니의 밥상하면 무슨 음식이 가장 떠오르나요?
깊어지는 가을밤, 할머니의 밥상이 더욱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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