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의 달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양나래.김소연 옮김 / 마이어. 날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지정보: <키이우의 달> 잔니 로다리 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양나래 옮기고 김소연 다듬다. 마이어날다, 2024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어요.
먼저 키이우를 검색해보니 우크라이나의 수도였어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국기는 파랑과 노랑으로 되어 있어요.

이 책의 앞표지는 창밖에 보름달이 환하게 떠있고,
달빛이 비치는 방안에는 아이가 잠들어 있어요.
노란색의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밤이라
평화라는 낱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풍경이에요.

물론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요.
아마도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북스인터내셔널 에 기부돼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모국어로 된 그림책을
보내기 위해서 준비 중이라고 하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전쟁 중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책이 필요해요.
왠지 키이우의 달처럼 판형은 작지만
희망이 담겨 있는 책이 만들어져서
아이들에게 전해질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70여년 전에 씌여진 잔니 로다니의 시가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처럼
하나의 달이 전 세계의 구석구석을 비춰주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희망은 없지 않음을 느껴요.

이 그림책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시인 잔니 로다리의 시에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시그림책 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고,
아이들도 직접 소리 내어 읽어보면 좋겠어요.
저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힘을 모으고 싶다면
작은 종이에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키이우의달 #잔니로다니 #베아트리체알레마냐 #양나래 #김소연 #마이어날다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책추천 #초등책추천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그림책강추
#그림책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쌤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초등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이 된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지정보: <빵이 된 백곰>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길벗스쿨, 2024

시바타 게이코 작가는 빵을 무척 좋아하나봐.
#빵도둑 이라는 책도 썼잖아.
아니나다를까 작가소개를 보니 프렌치토스트를
가장 좋아한대.

나는 무슨 빵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지.
정말 고르기 힘들어.
백곰이 무슨 빵이 좋으냐고 물을 때마다
그려진 빵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맛을 상상해보고
이거다! 하고 고르면서 너무 행복했어.

이 책은 군침이 돌면서 행복해지는 책이야.
그리고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백배 책이야.
카레 빵은 정말 빵과 카레 사이에 동굴 같은 공간이 있거든.
그리고 멜론 빵은 정말 거북이 등딱지를 닮았고 말이야.

나도 백곰처럼 옥수수빵에 드러누워보고 싶어.
베이글 구멍 속에도 쏙 들어가보고 말이야.
수프 빵에 몸을 담궈보고도 싶어.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좋아하는 빵을 고르고
콜라주 기법으로 내 사진을 오려서 그 빵 속에 붙여보면
멋진 미술 작품이 되면서 재미도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친구들에게 그 빵을 소개하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그 빵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봐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리고 우리도 백곰처럼 빵으로 할 수 있는
상상놀이를 떠올려보면 좋겠어.
또 실제로 식빵을 준비해와서 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초등5학년 #실과 시간에 #간식만들기 시간에
해보는 거야.
이 책에 나오는 식빵 위에 얹는 재료도
똑같이 따라해보기도 하고,
내가 조합이 좋은 재료를 골라서 맛있는 조합을
만들어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을거야.

#빵이된백곰 #시바타게이코 #길벗스쿨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초등교사그림책신작읽기모임
#책추천 #초등책추천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그림책강추 #초등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고양이와 큰 고양이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지정보: <작은 고양이 큰 고양이>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한울림어린이, 2024
@hanulimkids

#까까똥꼬 시리즈의 스테파니 블레이크에요.
이 시리즈는 #미취학아동 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그림은 #미피시리즈처럼 단순하고 선명해요.
그래서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에게 읽어주면 좋겠어요.
등장인물도 스토리도 단순해요.
제목처럼 작은 고양이와 큰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에요.

저는 이 책에서 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작은 고양이가 큰 고양이에게 가서 사실 확인을 하는 부분이요.
실은 강아지가 작은 고양이에게 거짓말을 해서
작은 고양이가 큰 고양이를 오해하게 되는 이야기거든요.

실제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친구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오해가 생겼는데,
“네가 그랬어? 너 왜 그랬어?”
하고 궁금한 점을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지도 않고
선생님에게 바로 와서
친구와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너는 어떻게 했어?”
친구가 자기에게 기분 나쁜 말이나 행동을 했다면,
사실 확인을 직접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실제로는 내가 오해한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친구는 이미 사과를 했는데,
내가 못 들은 경우도 있고요.

이 책을 읽고 질문 만들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
강아지는 자신의 거짓말로
작은 고양이가 자기와 함께 놀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큰 고양이는 작은 고양이가 자기와 놀지 않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작은 고양이는 큰 고양이가 나쁜 말을 했다는 말을
강아지로부터 전해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면지를 보면 빨간 큰 고양이와 파란 작은 고양이가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둘이 서로를 바라보기도 하고,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짝과 함께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가 되어서 동작을 따라해보기 하고,
동작을 창의적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사랑, 우정, 협동 이런 추상적인 낱말을 불러주면
거기에 어울리는 동작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신데렐라, 콩쥐팥쥐, 야구, 축구 등 이야기 제목이나
운동경기 이름을 불러주면
거기에 어울리는 동작을 만들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모둠별로 할 때는 불러주는 낱말에 같은 동작 하기 놀이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은고양이와큰고양이 #스테파니블레이크 #한울림어린이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초등교사그림책신작읽기모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지정보: 너는 ( ) 고양이, 이혜인 지음, 한솔수북, 2024

♥️너는 ( ) 고양이♥️
아이들과 재밌게 보는 법

이혜인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만나고 키운 경험을 가지고 이 책을 만들었대요.
작가가 키운 고양이처럼 주인공 아노도
고양이별로 떠나요.
그렇지만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고
귀여운 그림체와 어울리게 따뜻한 느낌을 줘요.

아이들과 함께 이 그림책을 볼 때는
먼저 앞표지를 보여주며 제목에 있는 ( )에
어떤 말이 들어갈지 많이 생각해보며
돌아가며 말하기를 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첫 장면은 상자에 있는 고양이의 시선에서
바깥 풍경과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거라
“이건 누구의 눈으로 보이는 풍경을 그린 걸까요?”
같은 질문으로 아이들이 고양이의 시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어요.

또한 이 그림책에서는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대위의 방법이 많이 쓰여서
교사나 보호자가 글을 읽어줄 때 어린이들은 그림을 자세히 봐야 해요.

예를 들어,
“큰 소리에도 맞서는 용감한 고양이.”
라고 텍스트는 나와 있지만
그림을 보면 아노는 청소기 앞에서 얼음이 되기도 하고,
선반 위에 올라가서 부들부들 떨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 그림책을 다 읽어주고 나서는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고르고
그 장면이 왜 가장 인상깊은지 까닭을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어요.

나는 주인공 나와 아노가 서로 닮아가는 장면들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책을 사면 ‘나만의 고양이’ 컬러링이 들어있어
예쁘게 무늬도 그리고 색칠도 하면서
나만의 고양이를 만들어볼 수 있어요.

#너는()고양이 #이혜인 #한솔수북
#그림책읽어주는교실
#책추천 #초등책추천 #그림책 #그림책추천
#학기초그림책 #새학기그림책 #친구그림책
#그림책육아 #그림책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못 하겠다, 젓가락질 저학년 책장
김화요 지음, 김민우 그림 / 오늘책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서지정보: <못 하겠다, 젓가락질> 김화요 글, 김민우 그림, 오늘책, 2024

나는 #김화요작가 의 #내가모르는사이에
라는 동화를 인상깊게 보았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감을 앉고 보았고,
역시 김화요 작가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표지에 제목을 젓가락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김민우작가 의 그림도
이 책의 매력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성격이 아주 급해서 참는 게 어려운
차무린이라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만나서
도깨비를 도와주기 위해서 뭐든지 잘하는 정후에게
젓가락질을 열심히 배워서 연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잘 그린 저학년 동화이다.

그 과정에서 무린이와 정후의 오해가 해소되고
친구가 되는 모습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그리고 무린이가 이 일을 겪으면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보기가 좋았다.

차무린은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해서
국과 밥, 반찬을 모두 섞어서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나는 젓가락질을 잘 하지만 급식을 먹을 때는
번거로워서 숟가락으로 반찬을 퍼먹는데,
차무린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인상깊은 구절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 부분에서는 무린이가 도깨비에게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부분이라서 좋았다.
“무린이는 기분이 좋아졌어.
누군가 자기편이 되어 준다는 건 젖은 기분을
금세 뽀송하게 만들어 주는 건가 봐.
그리고 뭔가 해 주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하는 거지.”(59쪽)

“아마 모든 일이 그럴지도 모르지.
참을성 있게 끝까지 해내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것.
어느 곳이든 건너갈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는 것.” (113쪽)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인 것 같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자기가 잘하지 못할 일이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
그럴 때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44살이나 먹은 나도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실패가 두려워져서 도전을 잘 안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동화는 어른과 아이에게 모두 용기를 준다.
2,3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하면 좋은 책이다.

#못하겠다젓가락질 #김화요 #김민우 #오늘책
#독서동아리 #초등독서동아리 #초등독서
#초등교사 #한학기한권읽기 #한학기한책읽기 #온작품읽기
#초등동화 #동화 #저학년동화
#초등동화추천 #동화추천 #저학년동화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