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소리는?

와글와글 소리 ㅣ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율사 예멘 지음, 차루 오다바시 그림, 서남희 옮김 / 스푼북 / 2024년 4월

📚 서지정보: <와글와글 소리> 율사 예멘 글, 차루 오다바시 그림, 스푼북, 2024

동그랗고 까만 아이가 나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봄, 봄, 봄에는
토독토독 토도독
조록조록 조르륵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좋아해.

글이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진다.
우리도 좋아하는 소리에 대해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어진다.
같은 소리를 들어도 그 소리가
사람마다 다르게 들리고,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쓸 때
우리가 익히 아는 소리를 나타낸 말로 표현하지 말고
내 귀에 들리는 대로 써보라고 한다.
우산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도
머리로는 톡, 톡 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빗방울의 크기나 내리치는 속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다보면
다른 것들이 얼마든지 연상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은 흔히 치킨을 떠올린다. 튀기는 소리와 닮았다나.

그리고 이 책에서는 소리를 여러 가지 색깔의 곡선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좋아하는 소리를 말로 표현해봤다면,
이번에는 선과 색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종의 추상표현처럼 말이다.
그 소리는 어떤 색깔에 어울릴까?
그 소리는 어떤 선이 어울릴까?
하고 어울리는 선과 색으로 표현한 다음,
친구들과 어떤 소리를 표현한 것인지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으로 평소 자주 듣던 소리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이러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신선한 소리 그림책이다.

여러분은 어떤 소리를 좋아하나요?

#와글와글소리 #율사예멘 #차루오다바시 #스푼북 #소리그림책 #책추천 #초등책추천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그림책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