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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ㅣ 책고래마을 49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4월
평점 :
📚 서지정보: <대주자> 김준호 글, 용달 그림, 책고래, 2024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용달 작가는
대주자가 자신과 닮아 있어서 작업을 하는 내내
응원하듯 몰두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의 글을 쓴 김준호 선생님은 어떤 생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다가오는 북토크를 참여해서 들어보고 싶다.
평소 내가 김준호 선생님을 아는 부분에 비추어 볼 때,
김준호 선생님도 대주자의 마음과 닮은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림책 창작까지 하게 된 부분이
야구를 좋아해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대주자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대주자가 뒤에서
묵묵히 연습하는 부분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속표지에는 어두운 통로를 거쳐 경기장으로 나가는
등번호 44번의 대주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대주자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경기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을까?
경기를 하는 동안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자신의 순서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역할을 해냈으나 박수와 갈채가 자신을 향하지 않을 때
대주자는 어떤 마음일까?
야구 선수에게 매 경기,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겠지만
특히 중요한 승패를 가르는 경기가 있다.
그런 경기에 9회 말, 2아웃 상황에 대주자로 나선 44번 선수,
그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홈 베이스로 들어왔을 때
그는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
대주자의 입장에서 대주자가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하며
읽게 되는 그림책이었다.
야구 경기를 보듯 때로는 긴장되고, 때로는 가슴 벅차고
뭉클해지는 그런 그림책이었다.
파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검은색이 주로 쓰인
용달 작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도 거기에 한몫을 하였다.
이 책이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기를
벤치에 앉은 대주자의 마음으로 조용히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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