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음 2013.10
함께걸음 엮음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일 [함께걸음]  
2013.10.15/ 8살 다원이와 함께 
책을 받기 전까진 하나의 내용인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3가지 이야기의 책이었어요

 푸른사막, 해담이한테 말걸기,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일
# 푸른사막
주인공 수정이는 반에서 <신문만들기 대회>를 여는데 자폐증을 가진 정우가
수정이와 같은 조가 되어 싫어해요. 반아이들 모두 정우를 친구라고 생각안하는데
방해만 될것같은 정우가 같은조가 되어서 상을 못탈까봐  화가나는 거죠. 
수정이 엄마는 <푸른사막> 이야기로 수정이의 마음을 달래고 또 자폐증을 가진 
친구를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수정이는 정우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정우는 미술실력을 뽑내
<신문만들기 대회> 에서 특별상을 받게됩니다.  
 
# 해담이에게 말걸기
주인공 진이와 새엄마의 아들, 이복형인 해담이가 방학때 미국에서 잠깐
한국으로와서 지내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해담이는 한쪽다리가 의족인 장애아 입니다.
그런데도 성격이 활달해서 진이는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어느날 동네에서 야구를 하는 해담이의 모습을 보고 진이는
마음을 결게되고 형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일
주인공 아이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아 예요.
엄마는 성공한 장애인에 대한 TV프로그램을 보여주시는데 주인공은
그런 프로그램 보는걸 짜증을 내죠. 어느날...  또 화가나서 아파트앞
화단 주변을 맴돌다가 꽃밭에 ' 엄마있는 아이들은 좋겠다'란 푯말을 보게됩니다.
푯말을 쓴아이는 유아영.. 주인공은 아영이과 푯말로 대화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어느날.. 아영이는 병원에 실려가고..
나중에 아영이가 심장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일>  시작부분....3가지 이야기 시작할때 요렇게 궁금증을 일으키는 문장이 써있어요. ^^
 
3가지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음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다시한번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딸아이와 버스를 탔었는데 버스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있었어요.
그 장애인은 말도 어눌하고 손도 자유롭지 못했죠.
딸아이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 저언니는 왜그래? 이상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 단지 우리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인거야' 애기해줬었어요.
이제 이 책을 딸과 함께 읽었으니.. 우리딸도 엄마가 얘기해줬던 말보다는 더 정확히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거 같아요.
 
딸아이는 이책을 읽은 소감이 몸이 불편해도 우리보다 더 잘하는것이 있고
더 열심히 한다는것이 신기하고 대단한거 같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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