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다 읽고 보니 정말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에는 아판티라는 영리한 사람과 백성을 괴롭히는 나쁜 황제가 나온다.
황제가 얼마나 악독한지 백성들이 자신을 나쁘다고 말하면 잡아다가 목을 베었다.
하지만 영리한 아판티는 황제를 무서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가는 곳마다 황제가 나쁘다고 하였다.
황제는 아판티를 잡아오도록 시켜 목을 베도록 할려 했지만
영리한 아판티는 실실 웃으며 잔꾀를 부렸다.

이 잔꾀가 무엇인지는 책을 직접 봐야한다.
왜냐하면 그 악독하던 황제가 바로 꼬리를 내릴 정도로
훌륭하기 때문이다.
나라도 그 꾀에 속았을 것 같다. 아판티가 그 웃는 얼굴로 당당하게 이야기하니까 당황해서라도 속았을 것이다. 제 3자는 안 속을 것 같지만 말이다. 아판티는 마지막에 자신의 잔꾀로 황제로부터 재물을 많이 받는데 그 재물들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떠난다.
아판티는 정말 영리하고 착한 인물인 것 같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황제라는 명칭이 익숙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지금은 황제같은 인물은 없고 황제같은 인물이 있던 옛날에는 왕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있는 우리나라 황제는 고종 황제와 순종 황제 뿐이니 말이다.
황제는 보통 중국에서 많이 쓰던 명칭 같다.
역사 책 에서도 중국 관련해서는 황제라는 단어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책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이런 편안한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인데, 색연필로 그린 것 같은 그렇지만 어떤 상황인지 딱 알 수도 있었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이 그림을 직접 그리셨다는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이런 그림체는 물론 등장인물을 한 번 그리는 것은 쉽지만 그걸 다시 똑같이 그린다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