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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 새로운 명화,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 주는 그림 에세이
선동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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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소녀 표정이 다가오는 봄을 어서 들어오라고 인사하는 것처럼 반갑고 따스하게 느껴져 책 안에 있는 그림들은 어떤것일까? 하고 더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어서  작가가 나누는 느낌과 글들이 더 쉽게 와닿는것같다. 그리고 각 그림작가의 생애와 역사를 알려주는 작은 코너는  이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였다.

그림. 음악. 영화.기타등등  모든 예술인들은 천재의 재능과 감성을 지녔다보다 하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의 그림들을 보며 한번더 실감이 났다. 어쩜 이렇게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하고 감탄하게 된다.

미술이나 그림이라면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이책은 그림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준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이렇게 수많은 명화중에 우리나라 작가의 그림이 한점도 없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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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일의 무게를 덜어 주는 아들러의 조언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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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작가의 이름을 보고 반가움과 궁금함으로 책을 만난다.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것이며  그렇다면 나는?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가는 왜 일하는지 생각해보고 생존을 위해서만 일하려 하지 말고 잘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일러주며 공공에 도움이 된다는 감각  즉, 공헌감을 일안에서 직장에서  느낄때 자신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직장안에서 일 자체보다 인간관계안에서 갖게되는 갈등 상황들이 ' p66 자신이 도움이 된다고 느끼면(공헌감),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수 있고, 그렇게 생각할때만이 용기를 낼수 있다. 즉 인간관계를 맺을 용기를 낼수 있다.' 라고 조언한다.

직장내에서 상사와 부하사이에서 실수가 발생했을때  무조건 야단치기보다 원인에 대해 논의하고 책임지게 하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이나 이미 일에 익숙한 직장인들에게도 권해보고 싶은 어렵지 않은 인간관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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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힘, 스피노자 인문학 - 처음 만나는 에티카의 감정 수업
심강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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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욕망이라는 것에 대해 왠지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서서히 읽어나가다 보니, 어? 욕망이 나쁜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것과 더불어 p31 " 인간의 모든 행동은 욕망게서 생겨날수 있고 매우 긍정적이며 반드시 필요한 우리영혼의 소중한 일부"라고 까지 한다.

또한, 이 욕망을 실현시킬수 있는 것이 바로 역량이며 이 역량은 이성에 의한 인식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욕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니~

지금까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스피노자를 통해 저자는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코나투스'-삶에 대한 욕망. 자기보존의 욕망이라고도 불리는 스피노자 사상의 핵심키워드라고 설명하며 진정한 자유는 무엇이며, 공감과 사랑,관용을 통해 자유로 나아가라고 일러준다.

늘 중요한 지금 이순간에 가장 큰 의미를 새겨넣은 것이 삶이라고 한다.

주옥같은 글귀가 너무 많아 계속 밑줄을 긋게 되는 다시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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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너티
알리스 페르네 지음, 김수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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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쁜 책 표지 만큼이나 펼쳐질 책속의 내용들이 마냥 궁금해져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발랑틴으로부터 시작되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담담히 이어진다.

 

P21 "발랑틴은 아이들의 모습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아이들에게는 각자 주어진 영역이 있다고 생각했다."

 

두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로써 아이들 각자의 고유한 영역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돕는것이 마땅한 부모의 역할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듯 하다.

 

한편으로는 발랑틴의 며느리인 마틸드의 삶이 같은 여자로써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무려 열명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사이 자신을 위한 여유와 에너지가 과연 있었을까? 싶은것은 괜한 기우인가?

 

발랑틴으로부터 시작된 여인들의 삶의 이야기는 손녀의 시작되는 사랑으로 조용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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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 하 을유세계문학전집 86
볼레스와프 프루스 지음, 정병권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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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두꺼운 책!
상권을 먼저 읽고서 하권을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설레고 기다려 지던지~

 

p19 "조금 후 문에서 걸쇠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빗장이  삐걱거리며  빠지자 가게 안으로 하루가 들어왔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상점 점장을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유일한 손님이다."

모든이가 맞이하는 하루라는 시간을 어찌 이렇게 멋있게 묘사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책속으로 푹 빠져 들어갔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과 특히나 주인공 보쿨스키의 지칠줄 모르는 이자벨라에 대한 고뇌와 용기, 그리고 두사람의 이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전개해나가는 두사람의 사랑이야기가 1200여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읽고있는 나까지도 긴장되고 설레었다.

 

쇼팽의 조국쯤으로만 알고 있었던 폴란드는  이 작가를 통해
처음으로 접해보는 폴란드 소설이었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놓을수 없었던  오랜만에 읽어보는 흥미진진한 사랑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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