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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빙수 ㅣ 고래숨 그림책
김희철 지음, 차상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북극곰 빙수
글 : 김희철
그림 : 차상미
출판사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간일 : 2023 년 06 월 08 일
서평단모집 : @lovebook.luvbuk
커다란 유리 볼(빙수 그릇) 안에 북극곰이 마치 빙수의 일부분처럼 앉아 있고 노란 레몬, 빨간 딸기, 민트색 시럽 등 파스텔톤의 밝고 화려한 색상으로 꾸며진 표지는 아이의 관심을 집중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는 왜 곰이 유리볼에 들어가 있냐며? 의아해했으며 책 제목에서도 글자 안에 하얀 눈송이와 얼음 결정 같은 질감이 느껴지도록 표현되어져 있는데 이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빙수의 시원함을, 녹아 없어지기 쉬운 북극의 얼음을 연상 시킬 수 있었다 환경 관련 도서를 몇 권 접했던 아이는 왜 이런 책 표지가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책 읽기에 들어갔다.
평화롭게 잠을 자던 북극곰의 발아래, 얼음이 ‘쩌저적’ 갈라집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아버린 얼음 조각에 실려 북극곰은 정처 없이 바다를 떠내려갑니다. 얼음은 점점 작아지고, 배고픔에 지친 북극곰이 도착한 곳은 낯선 인간들의 마을입니다. 먹을 것을 찾지 못해 쓰레기통을 뒤지던 어린 북극곰의 실제 안타까운 사연을 동기로 만들어진 <북극곰 빙수>는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이다. 김희철 작가님은 북극곰이 겪는 고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잠결에 얼음이 깨지는 소리, 점점 좁아지는 발판, 끝없는 망망대해를 헤엄쳐야 하는 막막함. 아이는 책장을 넘기며 북극곰의 변화에 함께 동화되어간다. 특히 "이제 설 자리가 없잖아"라고 읊조리게 만드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은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삶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고 기후 위기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야주는데 이 심각한 이야기에 북극곰을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은 따스하다.. (책 속에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빙수를 북극곰에게 주면서 . "나도 먹고 싶지만, 너는 더 배고프잖아"라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의 작은 나눔이 북극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된디.)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은 북극곰을 위해 따뜻한 옷을 입고 잔다고 한다. (학교 환경수업의 영향)
그리고는 방학 과제로 독후감을 <북극곰빙수>로 작성할만큼 애정을 보였다.
이처럼 북극곰의 발밑이 더 이상 갈라지지 않도록,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빙수 한 그릇의 나눔'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저학년 환경도서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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