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제목 : 비밀교환일기글 : 성주희그림 : 임나운출판사 : 잇츠북어린이출간일 : 2025 년 10 월 13 일서평단모집 : @lovebook.luvbuk잇츠북어린이출판사에서 ‘그래 책이야 시리즈 74번째’ 이야기는 우정과 진실된 소통이 담긴 <비밀교환일기>의 첫 인상은 풋풋한 초록이었다제목 글씨체에 나타난 치즈모양와 여자 주인공이 들고 있는 공책의 치즈모양 남자 주인공의 당근연필까지… 아이는 당근 연필을 보자마자 언니의 당근 볼펜을 기억하고는 노래를 불렀다.‘나 보고싶니(당근) 나 생각나니(당근)I love you You love me (당근당근당근)나 좋아하니(당근) 나 사랑하니(당근)I love you You love me(당근당근당근)나 떠나지마(당근) 언제까지나(당근)좋아해 좋아해~~~’ 아이가 이렇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표지 탐색을 마치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갔다.(오랜만에 동화책 표지 중 이야기를 함축해서 가자우잘 담아둔 책 표지였다.)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 김채고와 오미듬 이 이끌어 나간다. 아이는 이름이 나오자 김채고? 김~ 최고! 오미듬은 오~ 믿음! 이름이 신기하다며 최고와 믿음이네. (작가님의 작명센스 최고이십니다.)채고의 동생이 쓴 결혼해줘 라는 글에 아이는 결혼한데~ 하하하하 참나~ 유치원생이 어떻게 결혼을해? 그리고 글씨도 틀렸네… (아이는 8세다. 8세 아이 눈에 유치원생의 사랑고백은 유치했나?)채고오빠와 미듬이 언니의 이야기에는 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다미 미듬이 언니가 아깝단다. 아깝다고? 왜? 라고 물어보니 미듬이 언니는 아는 것도 많고 용감하고 이쁘고(이건 삽화의 영향이겠지…) 아무튼 채고오빠보다 다 멋지단다. 믿음이 언니가 왜 용감해 보이냐고 물어보니….친구를 도와주고 솔직하다고. 솔직한 건 용감하다고 말한다.비밀 교환 일기를 쓰게되는 채고와 미듬이의 이야기에 아이는 일기? 둘이서? 재밌겠다. 라며관셈을 보인다.‘비밀교환일기’ 는 아이지만 나도 학창시절에 ‘교환노트’를 적어본 기억이 있다.이성이 아닌 동성의 친구와 적었던 노트에는 일상에 대한 기록과 요즘 즐겨듣는 음악, 함께 듣는 (다른 장송 같은 방송)라디오 DJ이야기 , 최신 유행, 사랑이야기 등이 주로 등장했었다. 그 추억이 생각나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며 1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이처럼 기억은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준다. 그런 기억응 기록하는 일기는 더 큰 활력을 주는데 난 요즘 일기를 쓰지 않기에 반성을 해보는….아이는 책을 읽으며 변화하는 채고오빠의 모습에 와… 이 오빠도 멋지네 라며 이야기 한다.처음엠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일기를 적었던 (미듬이 언니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고는 그랬구나… 라며) 채고의 행동이 변화하고 솔직한 마음 표현이 글로 나타나는 과정이 멋졌단다.앞에서 말했듯이 나조차 글쓰기… 아니 가볍게 일기쓰기도 힘들다. 그런데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도 일기 쓸래. 교환일기. 누구랑 쓰지?하며 행복한 고민을 한다.가장 가까이에 있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야?라고 물으니 언니? 엄마? 라고 말한다.그럼 언니랑 엄마에게 함께 교환일기를 써보자고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 활짝 웃으며 말한다.분명히 할꺼야! 라며….이 책은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으로 올라간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초등 저학년도 읽을 수 있는 바른 전개의 글이고 소재가 아이의 관심을 끄는 것이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비밀교환일기#성주희#진심#소통#우정#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럽북서평단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