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고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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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글쓰기, 일기 쓰기를 시켜보려 마음 먹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 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지만,

일기를 써야하는 아이도 부담스럽고,

그 일기를 두고 검사하고 부딪히는 모습을 상상하는 엄마도 부담스럽다.

게다고 왠지모르게 아이의 글쓰기 상태를 점검해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무시못한다.

매일 "뭐 쓰지?", "엄마,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더라?", "나 오늘 재미있는 거 없었는데? 집에만 있었잖아."하는 아이와의 대화에 힘이 빠지기 일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감사한 책이다.

3행시의 포멧을 가져와서 재미를 주고

무작위로 나열된 듯한 3행시 주제? 단어?는 아이들의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3행시에 맞추다보니 표현은 다양해지고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더불어 3행시 단어에 뜨른 간단한 상식도 전해주고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아이는 책이 던져준 3행시에 맞춰 일기를 쓴다.

3행시에 맞춰 쓰다보니 엄마에게 뭐 쓰지? 조르지 않아 넘 좋다.

다양한 표현으로 3행시 어구를 맞추다보니 다소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다양한 표현이 나와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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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시 그림이 되다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곽수진 그림, 이지은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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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도 미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바쁘게 욕심내며 앞과 옆을 번갈아 바라보며 달려가는 우리네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집이고 따뜻한 색체와 그림으로 그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이다.

주변과의 어우러짐, 나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칭찬과 미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픈 소망

 

동화책은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와 그림들이 가득하고, 이야기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꿈꾸는 따뜻한 세상이 아름다워서 좋다.

이 책도 그렇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처럼

따뜻한 싯구와 그림이 어우러져서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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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초등 철학 토론왕 1
황현우 지음,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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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추! 친근한 만화와 동화로 어려운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해서 넘 좋아요. 아이와 함께 생각을 키우고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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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토론왕」시리즈 중 '차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리즈인건 모르고 있다 서평을 쓴다고 책을 살피며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근함과 재미이다.

동화를 통해 '사람들은 왜 차별을 하는 걸까?', '차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철학적 화두를 보다 친근하게 던진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만화와 이야기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시하고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책이다.

큰 아이는 가끔 작은 아이에게 자신이 읽던 책을 추천해주는데 당연하게도 작은 아이는 관심이 없다. 큰 아이가 읽는 책들이 주로 글밥이 있어서인지.... 그런데 이 책은 옆에서 슬며서 보더니 "만화다"하고 큰 아이가 놓자마자 다시 작은 아이가 들고 펼쳐보는데...

한 번 펼쳐든 책은 만화만 보고 덮기엔 이야기가 넘 잼나다.. ㅎㅎㅎ

코로나로 집콕 중이다보니 새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책이나 영상이 어떤 건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능과 소설을 즐겨보는 아이에게 철학 책도 슬며시 밀어넣어주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는데.. 이번 겨울 방학은 이 시리즈의 책으로 아이와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눠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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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동시향기 3
김옥애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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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동시집인데, 읽다보면 읽는 모두의 마음이 포근하고 푸르러지는 따뜻한 이야기 책 느낌이 들어요.

동시를 읽다보면 어느새 옆으로 흘러서 옛 이야기부터 오늘 하루 이야기까지~ 이야기 보따리가 끝없이 나옵니다. ㅎㅎ

다양한 이야기와 소통이 가능한 동시집,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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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와 오늘의 이야기

 

동시와 어우러진 시화가 그려져 있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시 하나 읽으면 따라 나오는 이야기가 한 보따리...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라 치면 "하나만 더!" 읽어보자며 자기가 읽어주겠다 나서는 아이^^

 

보리차, 토란 잎, 혼자만 알지요, 태풍, 2020년 마스크

이 꼭지, 저 꼭지 내키는 대로, 펼쳐지는 대로 펼쳐놓고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았다.

엄마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들려주셨는 데~

맞아맞아! 할아버지 달력이 딱 이래!

 


엄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한 보따리가 바닥날 즈음

아이가 다시 시작한다.

근데 우리 반에 **이는 마스크가 커서~^^

학교 다녀오는 아이에게 매일 묻고 답하던 질문에서는 알 수 없었던

오늘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따뜻하고 고마운 책! 

읽는 마음도 푸르러지는 포근한  "하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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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대화 수업 - 변화와 회복으로 안내하는 듣기와 말하기
신호승 지음 / 원더박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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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는 전달되지 않는다. 태도만이 은근히 스밀 수 있을 따름이다."   

 

처음 책을 받고는 "어? 생각보다 얇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어수선한 주말동안 지지고 볶던 중 잠시 시간이 났다. 커피를 마시며 가볍게 읽기 시작 한 글. 소제목 하나하나, 글쓰는 내용 하나하나 딱이다! 콘텐츠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은근히 스밀 수 있게 쓰셨다.

 

p.18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가 하지 않았을 대, 상대를 향한 비난의 마음이 올라온다.

p.21   수피 격언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전 통과해야 할 문이 셋 있다.

첫 번째 문, 스스로에게 물어라.     '진실인가?'

두 번째 문, 스스로에게 물어라.     '필요한가?'

세 번째 문, 스스로에게 물어라.     '친절한가?'

p.30   콘텐츠는 전달되지 않는다. 태도만이 은근히 스밀 수 있을 따름이다.

         아이는 태도에서 배운다.

p.37   우리는 모두 다른 걸 듣는다.

p.59   자연은 완벽하게 독특한 개인을 창조하기 바쁜 반면, 문명을 모두가 순응해야만 하는 단 하나의 틀을 발명해오고 있다.

p.60   나의 독특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타자 또한 나처럼 독특한 존재라는 걸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p.120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조건: 인간 세상에서 발생한 어떤 문제라도 그것을 푸는 가장 최상의 방법은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콕콕 마음을 찌르는 글 귀들"   

 

콕콕1: 나는 언제 화가 나던가? 남편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아이들에게....

          결국엔 내 뜻대로 안될 때...  그 때가 맞는 것 같다.

콕콕2: 나는 나의 독특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사회의 틀에 나를 맞춰왔다. 그리고 그 하나의

           틀을 은연중에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는가?

콕콕3: 파도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허나 파도타기를 배울 수는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에 매달려 있지는 않았나?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바라보는 방법을 선택하는 일은  그 상황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느냐 못 갖느냐, 혹은

          그 상황을 악화시키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차분하게, 은근히 스며들게, 이야기 하듯 쓰여진 글이 넘 좋다. 

글귀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 

아쉬운 점은, 쉬이 변하지 않을 나의 習!

책꽂이에 고이 꽂아두고 싶은 책은 아니다.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나를 들여다보듯 들여다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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