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두 돌 지난 우리 아이를 보며 난 어떤 엄마일까 궁금해진다.
게다가 일찍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벌써 학부모가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할 때가 있다. 내가 학교에 다닌 게 엊그제같은데, 이젠 학부모가 되었다니!
물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땐 정말 본격적인 학부모가 되겠지만, 어린이 집 학부모도 당당한 학부모 반열에 든 것이니까.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군사부일체'라는 말도 있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스승의 권위가 자꾸 떨어져가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스승이 많구나' 하며,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보련다. 아직은 어려서 여기 있는 책들을 읽으려면 일 년 정도는 더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미리미리 골라두면 좋을 것 같다.
언제나 책 나들이는 즐거운 삶의 원동력이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아직 혀 짧은 발음으로 선생님이 좋다는 아들 - 우리 아들이 언제나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리스트를 만들어본다.
총
5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총
5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