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축구는 왜 오류투성일까?
크리스 앤더슨.데이비드 샐리 지음, 이성모.신우리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표지에 축구의 고정관념을 뒤바꿀 숫자의 혁명 이라고 쓰여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축구에 왠 숫자이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는 순간 궁금중이 풀리게 되었다.

말콤 글래드웰은 축구를 훨씬 더 아름답게 만들 책이라고 했는데 그 말에 수긍이 갔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축구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대단히 흥미롭고 훌륭한 탐구가 책 속에 있다.

첫 챕터부터 축구계 숫자의 논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다.

데이터분석을 통한 팀운영방식과 과거의 주먹구구식운영을 비교해 놓은 부분은 흥미로웠다.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각 리그들의 골 분석을 해놓은 부분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유럽최상위 4개리그의 잔패스 분석도 표로 해놓았는데 대단히 분석적임을 느꼈다.

축구가 선수가 하는 스포츠이지만 전력분석과 데이터분석이 수반되어 있지 않으면 팀을 운영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롱볼축구의 몰락을 쓴 부분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최근 프리미어를 보면 잔패스와 스루패스가 능한 팀이 상위권에 올라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 감독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흥미롭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이나 퍼거슨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와있어 재미있었다.

선수에게 투자를 많이 하는 구단은 감독에게도 투자를 많이 하는데 감독의 연봉도 선수 못지않게 높은 편이었다.

이 책은 축구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분석적으로 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므로 축구 팬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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