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그런 거 아니야 - 오늘, 관계에 상처받고 홀로 견디는 당신을 위해
이인석 지음, 이어송 그림 / 쉼(도서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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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그런 거 아니야' 제목부터 왠지 위안을 주는 느낌이다

저자인 이인석과 일러스트 이어송은 형제이다.

책을 읽어보면 형제만의 케미가 잘 맞는 느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오늘, 관계에 상처받고 홀로 견디는 당신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표지에 나와 있는 두 줄의 글이 아주 공감이 간다.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아 질 거라는 말보다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더 큰 위로다.

나도 최근의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기에 공감이 간다.

믿었던 직장후배가 어이없는 버릇없는 말을 카톡 단톡방에 써서 크게 화를 냈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온라인 상이라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참 어이가 없었다. 바로 후배가 죄송하다고 했지만 과연 진심에서 나오는 사과였는지.. 받아들였지만 참 찜찜했고 지금도 관계는 서먹서먹하다.

Epi 11중에 한 마디로도 감동은 가능하다 라는 말이 굉장히 와 닿았다.

요즘 같이 삭막한 시대에 한 마디 말로 사람의 기분을 좋게 UP시킬 수 있다.

구내식당에 가서 영양사분에게 오늘 식단이 아주 건강한 것 같아요 라고 한 적이 있다. 서서 국을 푸던 그 분에게 미소가 번져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중간 중간 귀여운 삽화와 ​그림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Epi 39의 믿어주는 것도 힘이다 도 굉장히 공감이 갔다.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면, 나의 실력을 믿고 맡겨 준다면 없던 힘도 생겨서 더 잘 할 것 같다.

야구시합을 갔는데 후배들이 나에게 믿음을 주면서 그 날은 원래보다 훨씬 더 잘 던졌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누군가에게 당신은 존재자체가 기쁨이라고...


나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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