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행복
디팩 초프라 지음, 이상춘 옮김 / 한문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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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문제로 굉장히 피곤하고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중, 책의 제목인 '완전한 행복'은 구미를 당기게 했다. 초반부를 읽으면서, 디팩초프라의 메시지와 내게 도입할 만한 것들을 염두에 두었다.
그가 말하는 완전한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늘 행복하고 싶다는 우리가 꿈꾸는 행복과 그의 정의는 같은 것일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우리의 힘겨운 삶을 구원해줄 단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참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다. 참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이다. 이 책은 우리 각자의 참자아를 찾는 것을 안내해주는 나침반이다.

참 자아를 찾는 지침으로 일곱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몸과 마음과 영혼은 연결되어 있으며, 조화가 되어야만 행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삶 속에서 욱하고 평정을 잃을 것 같을 때, 내면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심호흡을 통해, 몸의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진정한 자부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 각자가 가진 자기이미지와 참모습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대상조회를 통해, 외부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보다 자기조회를 해야 한다. 타자의 욕망을 내 것으로 여기던 거짓자아에서 참자아를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은 처음은 매우 어렵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끈기 있게 찾아간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셋째, 오염된 삶을 정화하라는 것이다. 통제하는 것을 통제하라는 핵심 메시지가 '쿵'하고 와닿았다. 마음을 토에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만, 행복한 '나'를 회복할 수 있다. 오염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일곱가지 정화 작용 중 몇 가지 필터라도, 내게 장착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넷째, 옳고 그름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내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 우리는, 흔히 '다르다' 와 '틀리다'를 혼용한다. 다름은 결코 틀림이 아닌데, 우리의 무의식엔 '다름=틀림'이 되어가고 있다. 내 생각이 옳다는 주장을 포기함으로써, 타인과 진정한 사랑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다섯째, 현재를 살라는 것이다.거짓자아의 부추김으로 우리는 항상 분주하다. 그래서 현재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여섯번째, 내면의 세상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의식에 대한 우리의 선입관을 깨야 한다. 의식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수축과 팽창의 한계가 없으며, 현실은 의식수준에 따라 수축하거나 팽창한다는 것이다. 관찰이 어려울 때는, 가많 자신의 호흡을 관찰해봐야 한다. 이 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이 된다.

일곱번째, 항상 깨달음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기 위해 몇 가지 지표로 삶을 점검해봐야 한다.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나는 지금 행복한 경험을 팽창시키고 있는가?'라는 지표에 자신을 비추어 볼 필요가 있다.

처음엔 표지와 책의 디자인만 보고, 읽기 쉬운 책일 것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려운 개념도 있었고,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막막한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의 핵심처럼, 참자아의 회복을 통한 완전한 행복을 누리기를 추구해야겠다. 행복한 '나', '너'를 통한 '우리'가 되어, 건강한 사회로의 회복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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