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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ㅣ 선수 시리즈 24
선수 에디터스.손윤.한승훈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11월
평점 :
LA 다저스 역사상 사이영상을 3번이나 받은 위대한 투수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이 다저스에 진출한 2011년부터 커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류현진과 비슷한 나이대인데다가 같은 좌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고, 약간 독특한 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면모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커쇼에 대해 몰랐던 유년기 시절과 드래프트 당시의 계약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켜쇼의 부모님은 커쇼가 어린 나이에 이혼을 하게 되고, 야구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커쇼의 어머니는 헌신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커쇼도 야구를 하려면 꽤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훗날 메이저리그에 드래프트 되어 받은 계약금을 그 때 빚진 돈 상환을 위해 쓰게 된다.
가족을 향한 열망이 생겨나는 시점이었다.
커쇼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애는 엄청났다.
반면 그 당시는 유망주들에 대한 평가가 다 달랐기 때문에 커쇼는 전체 7순위로 LA다저스에 지명받게 된다.
다저스의 스카우터는 과연 커쇼가 자신들의 차례까지 올지 반신반의했고 제발 자신들의 차례가 오기를 기도했다고 한다.
커쇼는 고졸유망주였고, 당시에는 대졸선수들을 선호하는 구단들도 있었다고 한다.
직구와 커브의 투피치였던 커쇼는 구단에서 마이너리그에 가서 변화구를 익히고 오라는 특명을 받게 된다.
그 때 익힌 슬라이더는 훗날 커쇼를 탈삼진 장인으로 만들게 된다.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을 마친 커쇼는 마침내 메이저리거로 데뷔하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커쇼는 생존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때마침 일본에서 활약하던 구로다가 다저스에 영입되었다.
노련한 구로다는 생존을 위해 일본에서 고집하던 포심을 투심으로 바꿨고, 강력한 메이저리거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꾀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때부터 옆에서 지켜보며 그의 루틴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등을 보고 익히게 된다.
훗날 구로다가 양키스로 이적을 할때 무척 아쉬워했다고 한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거로 왔을때도 류현진에게 배울점이 많다고 하고 좋은 투수라 칭하는 등 야구에 대한 배움을 향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류현진도 커쇼의 장점들을 흡수하며 그시절 최강의 트리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을 완성하게 된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리한 등판등을 통해 자주 부상악몽에 시달렸으며 올해 9월 은퇴선언을 하게 된다.
영광스럽게도 다저스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 우승 멤버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뻤을 것 같다.
다저스의 푸른 심장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