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가디드 - 스카티 피펜 자서전
스카티 피펜.마이클 애커시 지음, 엄성수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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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시카고불스 왕조의 마스터키 스카티 피펜은 늘 마이클조던의 그림자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지만 늘 스포트라이트는 슈퍼스타 마이클조던이었다.

축구계의 언성히어로가 박지성이었다면, 농구계의 언성히어로는 스카티 피펜이다.

미국 농구 올림픽대표 드림팀의 금메달리스트로서 그의 자서전이 궁금했다.

긴 팔로 가로채기를 한 후 우아하게 원핸드 덩크슛을 넣었던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다.

시골마을 햄버그에서 자란 피펜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집 주변 농구 코트들에서 농구를 하며 프로농구선수로의 꿈을 가진다.

대학에서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배우며 성장하더니 NBA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지명을 받는다.

스카티 피펜이 이 자서전을 쓰게 된 계기는 넷플릭스에서 코로나 시기에 히트를 친 마이클조던의 '라스트 댄스'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왕조를 이룬 시카고불스의 업적은 결고 마이클 조던 한 사람의 역량으로 이끌어진 것이 아닌데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 다른 선수들은 조연들로 비쳐졌다.

스카티 피펜은 이 책 언가디드를 통해 마이클 조던, 데니스 로드맨, 필 잭슨 등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그의 위대한 업적은 결코 누군가를 스타로 만들려는 모습이 아닌 팀을 위한 그의 헌신적인 마음가짐에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조던 없는 피펜을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피펜은 분명히 자신만의 플레이를 농구코트에서 보여주었으며 6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카티 피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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